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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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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세계적인 기술 가운데 하나가 LG전자가 TV 속에 내장한 '타임머신'이라는 기능입니다. TV를 보면서 녹화가 가능하고 언제든지 녹화한 장면을 돌려 볼 수 있는 PVR과 TV 기능의 결합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후 세계 유수의 전자업체들이 이와 비슷한 기능을 내놓았죠. 일본의 히타치도 예외는 아닙니다. 보통은 TV 내부에 하드디스크(HDD)를 내장하게 되어 있는데 이번에 히타치는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약간 그 컨셉을 바꾼 듯 합니다.

iVDR-S라는 세계 최초의 스펙을 선보였습니다. 어찌보면 일반 PVR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TV와의 연동기능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면서 독자적인 TV Life Style을 만들어보겠다는 욕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나온 히타치 개발자들 인터뷰를 잠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함께 출시된 하이비젼 TV는 일단 제쳐두고 iVDS-R이라는 기능에 포커싱해보겠습니다.

iVDS-R은 기존처럼 TV에 내장하지 않고 언제든지 탈부착이 가능한 리무버블 HDD를 말합니다. 따라서 TV에 내장된 HDD에서도 녹화가 가능하고 리무버블 HDD에도 녹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TV 측면에는 iV포켓이 있어 여기에 iVDR-S 카셋트(80GB/160GB)를 붙이면 녹화 용량도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개발자의 언급에 따르면 히타치가 HDD 메이커라는 점과 DVD레코더와 디지털방송에서 필요한 EPG와 GUI 등을 통일화 시키는 것이 필요했다고 하더군요. 따라서 현재는 녹화라는 컨셉에서 필요한 기기들이 모두 대부분 GUI와 방식이 일괄적으로 통일감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런 기능이 보편화된 것은 2006년 초박형 TV의 보급률이 16%가 넘어서는 본격 보급기에 들어가면서부터 HDD 녹화 기능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초기 오피니언 리더들의 구입에서 다수의 얼리어답터로 시장이 옮겨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스펙 중심에서 편리한 사용으로 옮겨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HDD 녹화 기능 첨부는 TV와 접속하는 케이블이 불필요하고 공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원터치로 쉽게 녹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되었다는 것입니다.

히타치 자체의 조사에 따르면 내장 HDD 녹화 기능 TV의 소비자 인지도는 87%로 높지만 실제 구입을 검토하는 경우는 26%로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왜 소비자들은 구입을 고려하지 않을까? 더 곰곰히 파들어가보니 나온 답을 히타치가 제시하더군요.

    •    이미 레코더가 있어 내장 HDD는 불필요
    •    내장 HDD가 망가지지 않는가라는 불안감
    •    내장 HDD는 녹화하다보면 곧 FULL이 된다는 불만

위에 있는 '불필요', '불안감', '불만'이 iVDR-S를 만들게된 직접적인 계기였다고 하더군요. 최근 뜨고 있는 블루레이 디스크와 비교하더라도 용량이나 랜덤 액세스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고 하더군요. 또한 컴퓨터처럼 용량을 늘릴 수 있다는 것도 중점적으로 내세우고 있더군요.

그런데 한가지 의문은 왜? TV본체에도 HDD를 계속 두게 되었을까? 히타치가 고려한 것은 저작권에 대한 배려더군요. 일단 내장형과 iVDR은 같은 포맷이기에 SAFIA에 대응한 HDD끼리는 서로 복사/이동이 가능하기에 고객의 편리함을 최대한 배려한 것이라고 합니다. 미래에는 길에 있는 자판기에서 누구나 쉽게 영화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그렇게 iVDR-S를 확장해 이용할 수 있다는 이용환경도 고려했다고 하더군요. 즉 블루레이는 한번 녹화되면 그만이라는 단점을 최대한 커버한 경우가 되겠습니다.

최근 디지털 기기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는 지금, 작은 기기들에 상대적으로 관심의 대상에서 멀어졌던 TV도 예전에 비해 급격한 기술적 진화를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히타치의 경우를 봤지만 향후 이렇게 TV의 다기능화는 점점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관련 보도자료 : http://www.hitachi.co.jp/New/cnews/month/2007/07/0726a.html




 

 
Posted by 슈답터/ 짠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