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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9 00:03
별다른 관심은 없지마는 도저히 그냥 볼 수가 없어 포스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블로거들에게는 블로그뉴스 같은 메타 블로그 서비스에 뜨는 게 블로거의 영광이기도 합니다. 저도 몇 번 경험이 있었지만, 방문객이 늘면 그만큼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기분도 좋기 마련이죠. 그래서 대부분 블로그를 시작하면 뉴스 블로거가 되거나 메타 블로그에 등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미디어다음의 뉴스 블로거를 살펴보니 9만4천명이 넘고 있더군요. 언론사로 생각해보면 전세계에 특파원이 9만명 넘게 있다는 것이니 정말 대단한 미디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뉴스 블로거가 많아지면서 아쉬운 부작용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다양한 글 가운데 베스트에 올라오거나 추천을 많이 받은 글은 사실 괜찮은 이슈가 많았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최근 베스트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한심하다 싶을 정도의 내용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블로그가 아마추어리즘을 추구 하지만 준프로의 개념에서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일으키는 글이 베스트가 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반대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소한 아래 같은 글이 올라오는 것은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내용 없는 무성의한 베스트
정말 한심한 이슈는 사진 달랑 몇 장에 감상하세요.. 해놓은 글을 베스트로 올려놓는 경우입니다. 저는 순간 링크가 잘못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사진의 퀄리티는 조금 낮을 수는 있고 글의 수준이 조금 낮을 수는 있지만, 그 둘 모두가 낮은 경우는 도대체 뭐라고 설명을 해야할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사례는 너무나 많지만 블로거 개인의 명예도 있으니 별도로 제시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베스트 뉴스를 계속 보아온 분이라면 공감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퍼온 베스트
블로거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남의 창작물을 탐하지 말라입니다. 최근에는 사진과 글까지 퍼가서 마치 자기가 한 일인양 조작해놓은 블로그를 봤습니다. 경악한 것은 티스토리 2007년 우수블로거더군요. 도대체 이런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또 최근에는 다른 블로거에 올라온 사진을 출처를 밝히며 올려놓고 몇 줄 단순하게 올린 글을 베스트에 올려놓은 것을 보고는 정말 선택의 기준이 도대체 뭔지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이외에도 무수하게 이상한 베스트가 많습니다. 예전에 비해 이렇게 이해하기 힘든 케이스가 많이 생기는 것은 아마 콘텐츠가 예전에 비해 엄청나게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이해를 해보기도 하지만 참 안타깝습니다. 블로그뉴스가 미디어다음의 트래픽을 올리는데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을 텐데 이런 식이라면 좋은 블로거들은 조만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떠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Posted by 슈답터/ 짠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