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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2 01:55
회사의 개인 컴퓨터를 맥북과 아이맥으로 지급할 정도로 나는 애플빠급에 속한다. 물론 스티븐잡스의 복귀 이후 새로운 애플의 아우라 덕분에 애플은 화려하게 부활했다. 난 그가 처참하게 애플을 물러나는 것도 보았고 다시 그가 화려하게 복귀하는 것도 보았다. 더구나 예전의 스티븐잡스라면 도저히 용납할 수 없을 것 같던 과감한 승부수를 보면서 미국의 쇼비즈니스가 그를 참 많이도 바꿔놓았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욱 애플을 신봉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분별하고 무식하게 신봉해서는 안된다고 가끔 나를 자극하는 문제가 발생되고는 한다. 최근 마이티 마우스가 나의 반골 정신에 불을 한번 확하고 땡겨준다. 마이티 마우스 이거.. 정말 예쁘고 좋다.. 정확히 1년 반정도는 말이다.

마우스 위에 있는 조그마한 스크롤 볼이 문제의 중심

약 8개월 정도 되는 시점부터는 슬슬 중앙에 있는 스크롤 볼이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한다. 블루투스라는 무선의 장점과 중후한 무게감은 이때부터 서서히 없어지기 시작한다. 물론 스크롤 볼을 치유하는 방법은 있다. 물티슈로 마이티마우스를 거꾸로 든 후 스크롤 볼을 닦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스크롤 볼 사이에 있던 먼지들이 빠져나와 다시 원활하게 움직여준다. 그런데 1년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청소하는 시기가 자주 반복되고 재수가 없다면 아무리 청소를 해도 이제는 스크롤 볼이 전혀 기능하지 못하게 된다.

지금 내 마이티 마우스가 그 꼴이 되었다. 거금 78,000원을 주고 샀고 지금까지 수많은 AA배터리를 먹어치운 이 전지전능한 마우스가 지금 나의 골치덩어리가 되었다. 도대체 왜? 스크롤 볼의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을까? 1년 반이라는 수명은 비싼 마우스치고는 너무한 것 아닌가?.. ㅜ.ㅜ

만약 마이티 마우스를 고려하시는 분이 있다면 나름 마우스에 수명이 있다는거 반드시 감안하시기 바란다. 가급적 스크롤 볼이 아닌 휠이 훨씬 더 내구성은 있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슈답터/ 짠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