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번째 MP3 플레이어는 아이팟나노 블랙에디션이었다. 약 4년 전 아주 착한(?) 후배로부터 선물받았던 아이팟나노. 대한민국이 MP3 플레이어 원조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건만, 당시 아이팟나노의 디자인에 매료된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솔직히 사용하기에는 국내 제품에 비해 무척 어려웠던 것은 사실. 하지만 아이팟나노는 오로지 디자인 포스 하나만으로 수십가지 MP3 플레이어를 모두 이겨버린 물건 중에 물건이었다.

아이팟은 아이튠을 사용하는 방법부터 난감하다. 처음 아이튠을 만나면 쉽게 적응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사용자가 이렇게 늘어난 것에는 과연 어떤 시사점이 있을까? 이 부분은 마케팅을 하는 사람 혹은 제품 개발을 하는 사람이라면 몇 년을 두고라도 연구해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 iMac 이후의 애플 마케팅은 1984년 기구하게 말아먹었던 스티븐 잡스의 광고 프로모션을 한방에 해결한 멋진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3년전 아이팟나노가 지금은 배터리가 소모되어 장렬하게 전사한 이후, 배터리를 고쳐 사용할까를 수차례 고민하던 끝에 나노 4세대를 구입하자는 결론을 내렸다. 나름 아이팟나도 콜렉션을 해볼까라는 욕심까지 들었다. ^^ 일단, 최신최강의 아이팟터치를 구입하지 않은 이유는 크기 때문. 주로 운동할 때 사용하다보니 담배갑보다 큰 아이팟터치는 취향이 영 아니다. 나노 4세대 막상 구입하고 보니 참 앙증맞기가 이를데 없다. 이미 구형이라 사람들의 주목을 덜 받겠지만, 그래도 눈이 쏙하고 빠지게 예쁜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이왕 이렇게 된 것 초기모델부터 한번 모아볼까 욕심이 나기도 한다.
이번에 영입한 아이팟나노 4세대
뉴맥북과 아주 기가막힌 궁합
요런 아이팟 하우징도 하나 마련해주시는 센스
제법 고급스러운 가죽 스타일의 벨킨 아이팟 커버(지갑 스타일)
이왕 이렇게 된 것 초기모델부터 한번 모아볼까 욕심이 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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