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2009/10/14 21:35
어린 시절 검은색 운동화를 신고 다닌 적이 있습니다. 당시는 혼식을 권장할 정도로 나라 경제가 어려웠죠. 홍대 앞 주차장 거리를 석탄 실은 차가 화력 발전소를 향해 매일 왔다갔다하던 시절이었으니.. ^^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머리가 커가는 우리 앞에 두 개의 신기한 물건이 나타났으니 그 하나가 청바지 조다쉬 또 하나가 하얀색 가죽 운동화 나이키였습니다.

요즘 학생은 운동화와 청바지 모두 너무 흔해서 브랜드 관여도가 극히 낮겠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나이키 신발을 훔치고, 멀쩡히 입고 있던 조다쉬 청바지를 벋겨가던 시절이었죠. 가격도 장난이 아니었죠. 처음 나이키 신발을 신었던 것은 아마 형님이 결혼하실 때 형수가 학생이던 저에게 혼수로 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나이키에 대항마로 등장했던 국산 브랜드 프로스펙스. 그러나 기를 그다지 못 폈는데  어느 날 망해버렸죠. 

하지만, 프로스펙스라는 브랜드가 멋지게 부활한 것을 강하게 느끼게 된 것은 최근 프로스펙스의 W라는 워킹화를 구입하면서였습니다. 늘 발목을 자주 겹 찔리기에 일반 신발이나 구두를 오래 신고 있으면 발목이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평상시 신고 다닐만한 것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죽전 이마트 2층에 있는 스포츠관에서 프로스펙스의 W를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첫 느낌은 보통 운동화라고 생각했지만 근 한 달 정도를 신고 보니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고다녀도 발에 무리가 없습니다. 걷기가 참 편하다는 느낌. 워킹 운동을 위해 만들었다는데 화려한 마케팅적 수식어는 다 필요 없고.. 신어보니 편하고 좋다는 거.. 9만원 조금 넘게 준 것 같은데.. W 중에서도 신형이라고 매장 점원에게 추천을 받았는데 아주 마음에 듭니다. 혹시 걷기 운동을 위해 혹은 발목이 안 좋으신 분도 평상시에 신고 다닐만한 것으로 추천 드립니다. ^^


Posted by 슈답터/ 짠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