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직접 설계한 안드로이드폰 ‘넥서스 원(Nexus One)’이 1월 초부터 풀리면서 세간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급하신 분들은 미국에 직접 오더해 장만 하셨는데 통관 비용까지 총 100만원이 조금 넘는 투자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저 멀리서 군침만 흘리던 중. 넥서스 원을 입수하신 분과 우연히 술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조촐한 김치찌개에 소주를 마시던 자리였지만, 넥서스 원을 주머니에서 꺼내는 순간 갑자기 주변에 정적이 흐르면서 모두의 시선이 넥서스 원으로 ....
첫인상.. 후덜덜입니다. 제 지론이 ‘세상 모든 새것은 알흠답다!’이기에 당연히 아름다운 것은 어쩔 수가 없죠. 새것의 후광을 그대로 지니고 있더군요. IT적이고 스펙적인 것은 워낙 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통해 전해주셨으니 여기서도 언급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되네요. ^^ 사용해보지 않았으니 어설프게 평가하기도 좀 모하고.. 그러나 첫느낌은 만져봤으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기화면에서 직선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양한 움직이는 배경화면. 우주와 관련된 테마가 많은 듯 보였습니다. 은하계처럼 수많은 별들이 공전하는 모습이 담긴 것도 있고 하여간 한글이 기본 포함되어 있어 세팅을 바로 한글로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같더군요. 액정을 제외하고는 모두 80% 흑백으로 고급스러운 진회색톤이 안정적인 느낌을 주더군요. 특이한 것은 블랙베리에서 인상적이었던 트랙볼이 제품 하단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척 마음에 드는 요소였습니다.
후면은 카메라부와 구글 로고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개성이 약하다고 생각되더군요. 후면은 평범했습니다. 카메라의 위치도 구글 로고도 조금은 식상한 수준. 좀 더 구글답게 아이디얼하게 설계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살짝 남더군요. 그런데 눈에 확 들어왔던 것은 제품과 함께 제공된 넥서스 원 전용 포치였습니다. 정말 앙증맞고 깜찍하더군요.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고 최근에 다시한번 실물을 본 결과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아이콘의 배치와 움직임도 생각보다 디테일한 수준까지 올라와 있더군요. 하지만, 첫번째 폰이라는 한계는 있을 듯합니다. 손에 한번 잡아보고 그것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등장할 넥서스 투가 더욱 기다려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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