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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5 09:06

닌텐도가 판매 곡선의 탄력이 조금 떨어지는 듯합니다. 업그레이드 버전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화이트에 비해 포스와 감각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블랙 모델 Wii를 8월 1일 일본에서 출시합니다. 출시 가격은 25,000엔 (한화 기준 약 32만원). 본체의 블랙화와 함께 컨트롤러 등 주변기기도 모두 블랙 모델이 함께 출시된다고 하더군요. 이제 본격적인 하모니가 이루어지게 될까요? Wii를 조합해서 피아노 건반을 연출하면 아주 멋지겠군요. ^^



또, 휴대용 게임기의 표준 기기가 된 닌텐도 DSi도 오는 7월 11일에 레드 모델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출시 가격은 18,900엔 (한화 기준 약 25만원). 이미 기존에 출시된 화이트, 블랙, 핑크, 라임그린, 메탈릭 블루에 이어서 나오는 작품. 마니아 혹은 여성, 선물용으로는 짱일 듯.



Posted by 슈답터/ 짠이아빠
2007/06/09 11:09
세상에 영원한 1등은 없나 봅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비상하던 소니가 21세기 들어 허덕이는 것을 보면 그 진리는 너무나 자명해짐을 느낍니다. 어린시절 소니의 워크맨이 없어 허전해하던 생각들 친구의 가방에서 그 날렵한 워크맨이 나올 때 부러운 눈길로 쳐다보던 생각들 ^^

지난 6월 8일자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 조간에는 ‘소니, 북미에서도 인원삭감’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물론 여기에서의 소니는 정확히 말하면 SCE 즉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로 21세기 최고의 주력상품이라는 플레이스테이션을 담당한 회사입니다.

처음 플레이스테이션이 출시될 때만 하더라도 세계가 다 시끄러울 정도였습니다. 워크스테이션급의 컴퓨터를 단 돈 몇십만원에 가정에 뿌리겠다는 생각. 그리고 TV 게임머신이 향후 홈네트워크의 전진기지화 될 것이라는 소니의 비젼은 얼핏보기에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PS3도 복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항상의 적의 출몰은 순식간입니다.) 바로 닌텐도의 Wii가 그것입니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만 하더라도 소니는 해볼만하다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Wii에게 완전히 제압당한 것이 결국 지금 소니가 항복을 선언하게 만든 가장 큰 변수였다고 판단됩니다.

기업에게 있어 인원 감축, 정리해고는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이미 인원 감축 계획을 지난 4월에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는 북미지역에서의 인원 감축을 단행하는 것이죠. 결국 PS3의 판매가 부진한 것이 그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그에 따른 비용을 줄여야할 처지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이미 닌텐도의 부상과 함께 어찌보면 소니의 추락은 예견된 것인지 모릅니다. 많은 우리 디지털 마니아들은 오래전에 다들 감을 잡으셨겠지만 말입니다. ^^ (이런면에서도 보면 대한민국의 디지털족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비록 기업들은 이런 제품들을 못만들어도 디지털족들은 거의 세계적인 수준이 리뷰를 하니까 말입니다. ^^)

과연 소니는 무슨 실수를 저질렀을까요?

일단 미국과 일본에서의 비디오 콘솔 게임기 시장 판매량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미국과 일본에서의 최근 2분기(6개월) 동안의 판매실적은 어땠을까요?

소니의 PS3는 미국시장에서 지난 2분기 동안 총 118만대를 일본에서는 81만대를 팔아 총 199만대를 기록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360은 미국에서만 258만대를 일본에서는 20만대 정도를 판매해 총 278만대의 성과를 올렸습니다. 닌텐도의 Wii는 역시 같은 기간 미국에서만 211만대를 일본에서는 195만대로 총 406만대라는 압도적인 시장 장악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닌텐도는 휴대용 게임기인 NDS Lite가 직접 퍼블리싱하는 게임의 독창성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크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점도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었다고 판단되더군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소니의 실수를 ‘제품에 너무 집착한 결과’라고 분석하더군요. 즉 제품의 기능적인 업그레이드에 신경쓰다보니 결국 판매가격이 높아졌고 그러다보니 일부 마니아층에만 인기가 있고 일반인에게 넘어오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PS3가 나오면서 오히려 하위 모델인 PS2의 가격이 떨어져 소비자가 그리로 몰리는 기현상도 벌어졌다고 합니다. 사실 XBOX와 PS의 장기적인 전략은 홈 네트워크 서버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닌텐도처럼 오직 게임에만 충실한 기기가 아직은 먹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PSP가 그나마 넓은 와이드 화면 하나로 잘 버티고 있지만 그것도 닌텐도가 따라잡는 날은 그리 멀지 않은 듯 보며 과연 소니가 전략적으로 게임기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가 무척 궁금해집니다.  

Posted by 슈답터/ 짠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