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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에서 맥으로 좀 과장해서 목숨걸고 사선을 지나 넘어온지가 어언 8개월이 되어갑니다.  처음 한 달은 적응하기 힘들었다는게 솔직한 고백입니다. 그런데 두 달째부터는 갑자기 윈도가 더 불편해지기 시작하더군요. 그 비교는 일단 켜고 끄는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데스크톱과 맥을 별도로 사용하고 있었기에 출근과 함께 파워를 넣는 순간 자연스레 비교가 됩니다. 맥은 생각보다 부팅 과정이 정말 가볍습니다. 그에 비해 윈도는 XP를 사용하는데도 부팅까지 한참이 걸리고 부팅이후에도 각종 시작프로그램들은 런칭하기까지 한참을 기다려야했죠.  

그 중 가장 적절한 비교를 해본다면 아마 메신저가 아닐까 합니다. 최근에는 컴퓨터의 부팅과 함께 거의 자동으로 메신저가 실행되는 경우들이 많으니 당연히 시작프로그램의 하나가 바로 메신저라고 할 수 있죠. 네이트온 맥용버전이 작년 하반기에 출시된 이후 이제 맥에서도 모든 메신저를 다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네이트온의 경우 메일 기능을 제외하고 문자 메시지까지도 보낼 수 있게 버전업이 되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

이 메신저를 켤 때마다 맥과 윈도의 차이를 극명하게 느끼게 됩니다. 윈도에서 메신저에 로그인을 하면 작은 창들이 뜨고 광고창이 뜨고 아주 난리블루스를 춥니다. 그 때 잠시 컴퓨터 퍼포먼스도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현상도 일어나죠. 잘 못 클릭하면 광고 페이지로 가던지 아니면 뉴스 페이지로 가버려서 짜증날 때도 있습니다. (혹시 윈도에서 설정으로 안뜨게 하는 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설혹 기능이 있다고 해도 그게 디폴트가 아니라면 그건 사용자를 고려한 방법은 아니라고 보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윈도에서는 저런 광고창이 뜨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맥은 이렇게 간결합니다. 그냥 딱 이것만 뜨죠.

그에 비해 맥에서의 메신저는 아주 간결합니다. 로그인을 하면 그냥 메신저가 바로 준비가 됩니다. ^^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습니다. 딱 그것만 되는거죠... ^^ 그 이상 뭐가 더 편할 수 있겠습니까?.. ^^ 메신저 로그온에서부터 맥과 윈도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면 좀 과장일까요? ^^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데스크톱은 없어지고 제 맥북에 윈도XP가 들어왔습니다. 그 이유는 어쩔 수 없이 아직도 국내 홈페이지 중에는 맥을 지원하지 않는 아니 거꾸로 말해서 익스플로러만 지원하는 멍청이 같은 홈페이지가 있기 때문이죠. 모 방송국 사이트도 가관이고 쇼핑몰은 두말하면 잔소리고 뱅킹도 신한은행을 제외하고는 윈도가 아닌 사용자들에 대한 배려는 없습니다. 언제쯤 맥에서도 불편없이 모든 홈페이지를 볼 수 있을런지.. ㅜ.ㅜ 이렇게 좋은 운영체제를 왜 지원하지 않는지.. 이용자가 적기 때문이라는건 알면서도 아쉬움이 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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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3%에 대한 배려가 보편화 될 때쯤이면 우리 세상살이 좀 따셔지려나요..^^;

    2008/02/24 23:54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오해는 마셔요.. ^^ 난 그냥 정말 저게 편해서 언급한거니께.. 뭐 광고가 나쁘다는건 아니고.. 맥에는 저게 안뜨니까 정말 편하다.. ㅋㅋ 그래서 정말 가볍다.. 그게 전부여요.. ^^

      2008/02/25 12:16
  2. BlogIcon 라디오키즈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것보다 메신저 로그인 할때 뉴스나 광고가 안뜨는 건 아직 사용자가 적기 때문에 서비스 업체들이 욕심을 안부리는 것 같습니다.=_= 결국 사용자가 많아지면 자연히 나타나겠죠.(물론 환경설정 등에서 끌수는 있겠습니다만...)

    저도 맥북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OS X가 Windows보다 가볍다는 말씀에는 공감합니다만... 결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선 수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맥 사용자라고 해서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을거고요.

    2008/02/25 11:44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 지금 편하니까요.. 미래까지 고려해서 판단하기에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지 않나요?.. 하지만 맥 사용자들의 분위기로는 어떻게든지 그런 광고로부터도 자유로와질 것 같은 느낌.. 그게 바로 맥만의 프리 스타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

      2008/02/25 12:15
    • BlogIcon 마음으로 찍는 사진  수정/삭제

      저도 라디오키즈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아직은 맥을 시장 기반이라고 여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장이라고 느끼는 순간 동일한 화면을 보게될 확률이 아주 높지요.

      실례로 네이트 닷컴의 경우 네이트온의 알림페이지로 부터 유입되는 PV가 꽤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업자로 보면 놓칠 수 없는 시장이지요.. ^^

      2008/02/25 18:01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 제 댓글에 쓴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는거죠.. 그리고 그게 얼마나 편한지는 잘 아실것 같네요.. 정말 다행인 것은 아직도 시장이 작다는거.. 최소한 메신저 쓰는데는 지금으로써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설마 제 짠밥에 그런 비즈니스 룰을 모르겠습니까.. ^^

      2008/02/26 00:02
  3. gon.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의 시장이 워낙 작아서 그런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근원(?)을 생각해보면 사용자를 귀찮게 안하는 맥OS의 철학이 맥 어플에 배어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윈도에서는 메신저뿐만 아니라 타어플들도 뭐만 있다하면 오른쪽 아래에 올라오는 창을 띄우잖아요 - 윈도 자체도 업데이트 준비됐다는 걸 그런 식으로 띄우죠. 그런데 맥에는 그런 창 서비스 자체가 없고, 또 사용자에게 알려야 할 사항이 있다면 다른 방법을 쓰죠 - 맥 유저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대부분의 프로그래머라면.
    근본적으론 이러한 부분 때문에 차이가 생기는 게 아닐까 합니다.

    2008/07/05 10:44

미국시각으로 2008년 1월 15일, 전 세계 애플 사용자들과 추종자들이 그동안의 소문에 대한 확인을 위해 밤을 새워가며 주목했던 ‘맥월드 엑스포’의 스티브 잡스 기조연설.

드디어 소문처럼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을 스티븐 잡스가 한 손에 살짝 올리고 등장했습니다. 모두가 탄성을 지르는 순간.

맥북 에어(Macbook Air) 주요 스펙

일단 노트북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부는 LED 백라이트 13.3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습니다. 이런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두께는 가장 얇은 부분이 0.4cm 그리고 가장 두꺼운 부분은 1.94cm, 무게는 약 1.36kg으로 아주 환상적인 스펙을 탄생시킨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특히 압권은 애플이 인텔에 특별 주문 해 CPU인 Core 2 Duo를 60% 정도 소형화시켰다고 합니다. 이번 신제품에는 1.6GHz와 1.8GHz를 탑재하게 되며 메모리는 2GB, HDD는 기본으로 1.8인치 80GB가 탑재되며 옵션으로는 64GB의 SSD도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슬림 노트북들이 그런 것처럼 DVD 드라이브는 별도.

키보드는 백라이트 스타일의 풀 키보드를 채택했으며 터치패드는 ‘iPhone’과 ‘iPod Touch’와 같은 밀티 터치 조작을 지원합니다. 본체의 색상은 실버이며 키보드는 블랙.  IEEE802.11n과 블루투스를 탑재했습니다. 배터리는 약 5시간 정도. 가격은 1,799달러.

제품 출시까지는 약 2-3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이며 가까운 일본에서의 판매 가격을 보면 CPU 1.6GHz는 22만 9,800엔, CPU 1.8GHz에 64GB SSD 탑재 모델은 38만 8,400엔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는 한국에서의 판매가가 꽤 높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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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플 2008 맥월드 나름대로 정리

    Tracked from IT Gadget 임프레션(T)  삭제

    오늘 새벽에 애플의 2008 맥월드 컨퍼런스 & 엑스포가 열렸습니다. 한국시간으로는 새벽 2시였기 때문에 많이 피곤하군요. 그럼 2008 맥월드 엑스포에서 공개 되었던 내용들을 다시 짚어볼까요? 그간 루머중에 애플이 공개하기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얼추 맞기는 했지만 3G iPhone이나 16기가 iPhone이 나오지 않았고 너무 기대한 나머지 진전은 있었지만 혁신적인 것은 없었습니다. 저 뿐아니라 깜짝 놀랄만한 내용이 없었다고 생각하는지 그 내용은 애..

    2008/01/16 12:53
  2. 조던의 에어쇼, 잡스의 에어쇼

    Tracked from 하이퍼텍스트  삭제

    농구 격언에 '센터는 감독을 즐겁게 하고 가드는 관중을 즐겁게 한다'는 말이 있다. 화려한 개인기로 무장한 가드들보다는 골밑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하는 센터들이 훨씬 더 실속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미국 프로농구(NBA)에서는 오랜 기간 장신센터들이 득세했다. 빌 러셀, 카림 압둘 자바 같은 센터들은 팀에 우승 반지를 선사하면서 감독들을 즐겁게 했다. 1980년대 중반 마이클 조던이 등장하기 전까지 NBA는 '센터들의 시대'였다. 1984년 NBA에..

    2008/01/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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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XCANVASBLOG.com

맥북과 엑스캔버스를 연결해 영화를 감상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에는 윈도XP를 사용하는 노트북과 엑스캔버스를 연결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노트북과 TV를 연결하는 방법은 지난 번 기사와 똑같습니다.

15핀 RGB 케이블을 노트북의 모니터 포트에 연결하고 반대 끝은 엑스캔버스 RGB 포트에 연결합니다. 이제 윈도XP에서 엑스캔버스와 연결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설정하면 되는지 그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맥북과 달리 윈도XP는 엑스캔버스를 연결했다고 해서 바로 듀얼 모니터가 인식되는 건 아닙니다. 설정을 해줘야 하는데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노트북에 따라서 둘 다 해줘야 하는 경우도 있고, 하나만 해도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단 노트북과 엑스캔버스를 연결했다면 노트북의 펑션 키와 외부 모니터 출력 기능 키를 동시에 누릅니다. 외부 모니터 출력 키는 노트북 컴퓨터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보통 F7 키에 배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능 키 중에 LCD 모양이나 네모가 두 개 그려진 키가 바로 외부 모니터 출력 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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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키와 F7(노트북에 따라 다를 수 있음)는 크게 세 가지 역할을 합니다. 순서는 조금씩 다르겠습니다만 한 번 누르면 노트북 컴퓨터로만 화면이 나오고 다시 한 번 누르면 노트북 화면은 꺼지고 외부 모니터(여기서는 엑스캔버스가 되겠네요)로만 화면이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누르면 노트북과 외부모니터에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이 중에서 한 가지 모드를 골라 영화를 봐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불을 끄고 엑스캔버스로만 영화를 보려면 노트북의 모니터 화면은 꺼져 있는 것이 좋겠지요? 아무래도 시선이 분산되니 좀 방해가 될 테니까요. 영화를 보기에는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그런데 만일 듀얼 모니터로 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를 들어 노트북 컴퓨터 화면에는 영화를 감상하면서 메모를 기록할 메모장 프로그램을 띄워 놓고, 엑스캔버스 화면에서는 영화를 감상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럴 때는 두 화면이 모두 나오게 지정을 해 놓고 다음 절차를 따라 하면 됩니다.

바탕화면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속성 메뉴를 선택하거나 시작 버튼 -> 제어판 -> 디스플레이를 선택하면 아래 화면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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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면에서 <설정> 탭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듀얼 모니터로 잡혀 있긴 합니다만 저 상태에서는 아직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화면 상의 <1번>은 노트북의 LCD 모니터이며, <2번>이 새로 연결한 엑스캔버스입니다. 여기서 마우스로 2번을 콕 눌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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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화면이 아래와 같이 바뀝니다. 여기서 붉은 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을 체크해 주세요. 이것은 두 개의 화면을 서로 연결해서 사용하겠다는 뜻입니다. 즉 1번 모니터와 2번 모니터의 공간을 하나의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니 그만큼 바탕화면이 넓어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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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하면 사진에서처럼 윈도XP 노트북과 엑스캔버스가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화면처럼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선명한 화면을 제대로 즐기려면 엑스캔버스 모니터의 해상도를 잡아 줘야 합니다. 모델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일단 42인치 기준으로 살펴보면 엑스캔버스가 받아줄 수 있는 최대 해상도는 1900 x 1200입니다. 여기까지 맞춰주면 기본적인 작업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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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가만 봤더니 사진에서 표시한 붉은색 공간이 채워지지 않고 검은 색으로 남아 있습니다. 화면에 이런 것이 남아 있다면 괜히 신경 쓰이고 거슬려서 제대로 영화를 볼 수 없습니다.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하죠.

이것은 화면이 다 안 나온 것이 아니라 화면의 위치가 왼쪽으로 치우쳤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화면 조정을 통해 영상을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엑스캔버스에서 화면을 이동하려면 리모컨에 메뉴 키를 누르시고 <영상 -> 화면 조정 -> 위치 이동>을 선택한 후 화살표 키를 이용해 화면 전체를 오른쪽으로 옮겨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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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제 끝. 화면이 빈 틈 없이 꽉 찼습니다. 이제 노트북에서 DVD 디스크를 불러와 영상을 재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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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불러온 후 전체 화면으로 변환 시키면 엑스캔버스 전체 화면으로 재생이 됩니다. 이제 답답한 노트북 화면이 아닌 커다란 엑스캔버스 화면을 통해 실감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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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ideojok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부럽네요.. 미니 dvi연결 포트 사셨나보네요.. 음.. 저도 lcd 갖구 싶어요.. 42정도면 좋겠네여.. ㅠ.ㅠ

    2008/01/02 04:21
  2. videojok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rgb쓰고 있습니다.. 다른데서 연결할 때 쓰려고 rgb샀죠... dvi까지 두개는 못사겠더라구요.. ㅋ.ㅋ

    2008/01/02 14:57

맥북을 살까, R200을 살까. 노트북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을 한 이후, 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던 고민은 단 하나, 맥북이나 R200이냐 하는 것이었다. 인텔 프로세서로 갈아타고 전혀 새롭게 태어난 맥북과 이게 정말 LG 노트북 맞아? 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탄탄하게 생긴 R200.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해도 별로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나는 맥북을 선택했다. 무엇보다도 듀얼 운영체제를 쓸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맥북에 대한 사람들의 찬사가 선택의 기준이 됐다. XP로도 잘 쓰고 있는데 인터넷 뱅킹도 안되고 호환성도 떨어지는 맥을 과연 얼마나 쓸까? 하는 의구심은, 까짓거 XP 깔아서 쓰면 되지 하는 오기에 묻혀 버렸다. 게다가 비록 외국에서 한 테스트이긴 하지만 최고의 XP 노트북으로 맥북이 뽑혔다는 얘기는 내가 더 이상 갈등하지 않게 했다. 그렇게 맥북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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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 윈도XP 설치하기

그러다 보니 당연히 맥북을 사 놓고 제일 처음 한 일은 XP부터 까는 거였다. 내가 구입할 당시부터 맥북에 포함된 부트캠프라는 툴을 이용하면 아주 손쉽게 XP를 깔 수 있다고 했다. 꼭 그 말을 믿은 건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설치는 금방 끝났다. 가장 어려웠던 건 XP와 맥의 비율을 어떻게 나눌거냐 하는 거였다. 부트캠프로 XP를 깔려고 하면 하드디스크 파티션을 나눠줘야 하는데 32GB까지는 FAT32로 포맷이 가능하고 그 이상은 NTFS로 포맷해야 한다. 이게 무슨 차이냐 하면, FAT32로 포맷하면 맥에서 XP가 설치된 하드디스크를 읽고 쓸 수 있고, NTFS로 포맷하면 읽기만 가능하다는 것이다(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이 차이를 몰랐다. 32GB를 넘으면 맥이 XP 파티션을 못 읽는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운영체제를 두 개 쓰다 보면 데이터 공유는 필수일텐데 어차피 XP에서 맥 쪽 파티션은 못 읽는다 쳐도 맥에서는 XP 파티션을 읽고 쓰는 것이 당연한 일일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 선택은 당연히 XP에 32GB를 배정하는 것. 부트캠프 자체도 32GB를 쉽게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 놨다. 어쨌든 시킨대로 하고 파티션도 나누고 포맷도 하고, 그러다 보니 어느 틈에 XP를 다 깔게 됐다. 어디, 제대로 되는지 한 번 볼까?

그런데 이게 왠일. 맥북에서 부팅할 때 옵션 키를 누르면 맥으로 부팅하는 아이콘과 XP로 부팅하는 아이콘이 나온다고 했는데 맥 부팅 아이콘만 보이는 것이었다. 내가 뭘 잘못했나? 다시 한 번 똑같은 과정을 시도했다. 파티션을 다시 나누고, 포맷하고 XP를 깔았다, 이게 처음 할 때나 금방 지나가지 똑같은 작업을 한 번 더 한다면 지겹기가 그지 없다. 그런데 한 번 더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 여전히 XP로 부팅하는 아이콘은 나오지 않았다. 이 아이콘이 안 나오면 XP로 부팅하기 위해서 일단 맥으로 부팅한 후, 맥에서 시동 디스크를 XP로 바꾸고 다시 부팅해야 하는 말도 안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도저히 이럴 수는 없는 일. 그래서 나름대로 원인을 찾아보기 위해 검색을 시도했다.

버그와 편리함을 공유한 레오파드

결과는 너무도 빨리 나왔다. 새 운영체제인 레오파드의 버그란다. 이 때부터 고민이 또 시작됐다. 편안한 멀티 부팅을 위해서 FAT32를 포기하고 NTFS로 갈 것인가? 편안한 파일 공유를 위해서 부팅 과정을 귀찮게 갈 것인가. 부트캠프를 한 번 더 실행하기를 앞에 두고 온갖 사이트를 뒤져 가며 거의 두 시간을 고민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파일 공유는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하나 달아서 하기로 하고 맥북의 하드디스크는 XP와 맥이 똑같이 반반 쓰는 걸로 하자는 거였다. USB 외장 하드 하나 더 사서 데이터 보관용으로 쓰자고 결론을 내렸다는 말이다. 외장 하드 하나를 붙여야 하는 것도 귀찮은 일이지만, 그래도 데이터가 중요하지 노트북이 중요한 건 아니지 않는가.

게다가 XP를 쓰던 사람이 맥에 적응하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테고, 그렇다면 XP 파티션이 32GB라는 건 아무래도 불안했다. 맥북에 내장된 하드디스크가 160GB니까 공평하게 80GB로 나누어 쓰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거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드디어 지겹던 파티션 설정과 XP 설치가 끝났다. XP 파티션을 NTFS로 포맷하니 부팅할 때 옵션 키를 누르면 맥 부팅과 XP 부팅 아이콘이 둘 다 보였다. 진작에 이렇게 나와야지... 흐뭇한 마음으로 XP로 부팅한 후 맥북과 함께 제공되는 첫번째 디스크를 넣어 드라이버까지 모두 설치했다. CD만 넣으면 그냥 다 된다. 이것 저것 해 줄 필요가 없으니 기존 XP 설치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고 해야 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XP도 깔아 놨으니 급할 때는 XP로 부팅해 쓰면 된다. 비상 대책을 만들어 두면 원래 마음이 편한 법이다. 그렇게 느긋한 마음을 먹고 드디어 맥에 적응하기 훈련을 시작했다.

맥북 적응하기, 다음 편으로 이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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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나인테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런 식으로 XP를 깔아서 쓰다가 이젠 곰플레이어, 알툴즈만 빼놓고는 XP는 이제 익스플로러 전용 OS가 되어버렸습..;;;

    부트캠프도 마냥 빈 공간 차지하는 파티션이 낭비되는게 싫어서 어차피 윈도우는 잘 쓰지도 않으니 패러럴즈를 이용해서 가상머신 부팅을 하는 쪽으로 바꿔버렸지요.

    2007/12/24 13:39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다른 맥고참들은 패러럴즈를 딱히 추천해주지 않으시더라구요.. 혹시 사용에 문제는 없으세요?

      2007/12/24 14:10
  2. BlogIcon kiyong2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부트캠프보다는 페럴러즈를 추천합니다. 유료이기는 하지만 OSX에 윈도우즈를 부팅없이 창을 띄어놓고 작업을 하기 때문에 편리성이 더 좋죠..

    2007/12/24 15:18
  3. BlogIcon 트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맥북 사용자입니다+_+
    거의 모은일에 맥만 사용하고.. 뱅킹도 신한이라!!
    정말 급한 와이브로 빼곤 다 맥에서 작업합니다~
    그외는 vmware써요~

    2007/12/24 15:28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이궁.. 문서를 워낙 많이 교환해야하는 관계로 클라이언트 쪽 포맷에 맞춰 보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네요.. ^^

      2007/12/24 16:06
  4. BlogIcon 구여운영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10기가 배정하고 FAT32 포맷 후 한번에 정상적으로 듀얼부팅이
    가능했습니다만...
    레퍼드 버그 발동 조건이 무엇인지 궁금해지는군요.

    2007/12/24 17:55
    • BlogIcon 레이  수정/삭제

      왜 그런지 여기 저기 알아봐도 딱히 잘 아시는 분이 없네요. 뭔가 이유가 있을 법도 한데... 저는 32GB로만 확인해서 이 용량이 변하면 되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답니다 ^^

      2007/12/28 10:11
  5.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7/12/31 11:25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아이고.. 죄송합니다.. 정품이어서 보내드리기 힘들겠네요.. ㅜ.ㅜ

      2008/01/02 12:12
  6. videojok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전 패러랠즈랑 부트랑 같이 쓰는데.. 패러랠즈는 양쪽 오에스에 부담을 줘서... 부트 캠프로 부팅.. 최적화해서 엑스피 깔면 지렁이 한 네마리 지나가면 부팅끝나던데..

    문제는 엑스피상에서 뚜껑 닫으면 노트북이 과열됨.. 나만 그런가요?

    2008/01/02 04:15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저도 그런 것 같은데요.. XP 상태에서는 열이 좀 더 나는 것 같더군요.. ^^

      2008/01/02 12:13
  7. BlogIcon 맥퓨처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오파드 업데이트 이후 잘 사용하던 패러럴즈가 문제를 일으켜서 VMWare로 사용 중입니다..
    맥북 초기모델인데 RAM을 2G로 풀 업했더니 큰 무리없이 잘 돌아가더군요.. :)

    2008/01/03 16:28

   (시작하기에 앞서.. 심히 스크롤의 압박이 있습니다. ^^)  

맥북을 사용한지 6개월이 되어갑니다. 이 말은 뭐냐 하면 운영체제를 맥 OS X으로 바꾼 지 반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 동안 XP 기반의 PC는 서브 컴퓨터가 되었습니다. 처음 2달은 영 어색하고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맥으로의 전환에 결정적인 작용을 한 것은 '키노트'라는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 덕분이었습니다. 주로 기획서와 제안 작업이 많은 관계로 '키노트'를 만난 후 날개를 달았다고나 할까요. 정말 마음에 드는 소프트웨어입니다.

맥에서 글을 쓸 때는 주로 맥용 아래한글을 메인으로 하고 기획서와 프레젠테이션 작업은 '키노트'를 메인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은 주로 불여우를 사용하는 관계로 맥이나 PC에서나 크게 다른 점은 없었습니다. 단, 메신저의 사용과 인터넷뱅킹 이 두 가지가 문제였죠. 물론 PC용 문서를 주로 사용하는 국내 환경에서 오피스 관련 파일들도 문제였습니다.

맥에서 되는 것 안되는 것

업무용으로 그리고 개인용으로 메신저의 활용을 가볍게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MSN의 경우 맥용 프로그램이 있었기에 다행이었지만 네이트온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사무실에서는 PC를 켜놓고 살았죠. 그런데 어느 날 네이트온 맥버전이 등장했습니다. 처음 나올 당시에는 SMS 보내기 기능이 안되었는데 이것도 최근에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 일단 메신저의 이용에는 맥과 PC 사이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두 번째로는 PC에서 작성된 각종 오피스 관련 파일들과의 호환 문제. 처음에는 대부분 문서의 교환과 전달을 PDF 파일로 수행했습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크게 문제가 된 경우는 없었으나 간혹 우리 파일을 조금 고쳐야할 필요가 생기는데 이런 경우가 난감하더군요. 그래서 그 다음 선택한 것은 바로 맥용 오피스 프로그램입니다. 일단 키노트나 맥용 문서에서 작성한 후 오피스 파일로 컨버팅을 하면 PC의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불러와 편집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이렇게 PDF와 오피스 파일로 전달해주니 그 다음부터는 만사 OK. ^^

그러나 영원히 해결되지 않는 게 있었으니 그게 바로 인터넷뱅킹이었습니다. 절망스럽죠. 인터넷뱅킹 때문에 그 덩치 큰 PC를 책상에서 내려놓지 못하다니 말입니다. 결국 멀티 부팅을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찾아봤지만 쉽다고는 되어 있는데 자세한 안내가 별로 없더군요. 하지만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맥북이 인텔 CPU를 채용한 후 정말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던 멀티부팅에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보기 좋게 성공했습니다.

준비물 챙기기

일단 맥북에 XP를 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1) 부트캠프 프로그램
2) XP SP2 순수 버전(정품을 의미합니다.)
3) 공CD 1개
이렇게 준비를 했다면 준비 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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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우측 하단에 보이는 것이 부트캠프입니다.

부트캠프 설치

맥북에 부트캠프를 먼저 설치합니다. 프로그램의 마운트를 풀면 Boot Camp Assistant라는 녀석이 나타나고 그 안에 Install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부트캠프가 맥북에 설치됩니다. 아시겠지만 부트캠프는 맥북에서 맥과 윈도 운영체제를 나누고 사용자가 편의에 의해 선택 실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 설치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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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톨을 과감하게 실행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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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 설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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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되는 시간은 아주 눈깜박할 사이입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응용프로그램 폴더 속 유틸리티에 이 녀석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부트캠프를 실행시킵니다. 그러면 XP를 설치했을 시 필요한 각종 드라이버를 모아둘 CD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순순히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여기에서 바로 공CD가 들어가고 부트캠프는 윈도용 드라이버 CD를 만들어줍니다. 잠시 후 드라이버 CD가 다 만들어진 후에는 CD를 내보내줍니다. 그럼 잘 받아서 보관해두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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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리티 안에 자리잡은 부트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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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CD를 만들기 위해 공CD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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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 공CD를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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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준비가 되면 바로 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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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굽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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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CD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나옵니다.

윈도 자리 잡기

윈도용 드라이버 CD를 만든 이후에는 하나로 되어 있던 맥용 하드디스크에 윈도 운영체제를 설치할 자리를 잡는 과정이 등장합니다. 제가 워낙 맥 초보이다 보니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입니다만 윈도 쪽의 영역을 32GB 이상으로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 이유가 FAT32로 포맷을 해주어야 실제로 맥과 윈도를 오가면서 파일을 다루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윈도를 설치 시 파티션 포맷을 할 때 32GB 이상은 못한다고 하더군요. 이게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따라 하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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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은 5기가만 잡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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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기가로 잡아 놓은 윈도 하드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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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XP 설치 단계로 넘어갑니다.

본격적인 윈도 설치

맥이 윈도 CD를 넣으라고 알려주면 과감히 윈도 CD를 넣습니다. 그 이후에는 거짓말처럼 자연스럽게 윈도가 설치됩니다. 보통 PC에 윈도 설치할 때와 똑 같습니다. 뭐 특별히 해줄 것도 없고 그저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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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XP CD를 넣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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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윈도 설치 화면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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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마지막에 있는 FAT 시스템을 이용해 포캣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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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키보드는 세번째로 선택하시면 한영전환을 쉬프트 + 스페이스바로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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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XP로 부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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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자연스럽게 설치가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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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진행을 따라갑니다.

잠시 후 설치가 다 끝나면 윈도의 초기화면이 나타납니다. 저푸른 초원 위에 그림이 등장하죠. 이 상태로는 그래픽도 별로이고 한마디로 인터넷도 연결되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아까 만들어 놓은 드라이버 CD를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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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의 저푸른 초원 위에

윈도용 드라이버로 맥북에서 빛나는 XP

지금까지 너무나 원활하게(?) 진행하다보니 갑자기 자신감이 팽배해지더군요. 그런데 역시 사건은 방심한 틈을 타서 발행합니다. ㅜ.ㅜ XP 설치가 다 끝나고 간신히 터치 패드를 이용해 CD를 빼낸 후 부트캠프가 만들어준 바로 그 드라이버 CD를 넣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무런 움직임이 없더군요. 이런 여기까지 와서 어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그러나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셨나? 맥북을 부둥켜 앉고 쓰다듬던 중 좌우지간 다시 재부팅을 시키니 헉 드라이버가 쫙 깔리는 게 아닙니까? 블루투스, 무선 네트워크, 그래픽, 이더넷, 음악 관련 드라이버가 정신없이 깔리더군요. 그리고 당당하게 뜬 브라우저와 인터넷. 아! 이 감동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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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를 설치하는 순간 이 화면에 멈춰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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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다시 드라이버는 깔리고

재부팅을 시키고 맥북의 옵션 키를 누르고 있으면 화면에는 두개의 하드디스크가 뜹니다. 하나는 맥 OS X 하나는 윈도 XP. 키보드의 방향키로 선택해 엔터를 누르면 원하는 OS로 부팅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하루 정도 되었지만 너무나 만족스럽네요. 예전에는 PC와 맥북 사이에 외장하드를 옮겨가며 작업하던 게 이제는 하나로 통합 되었습니다. 두 운영체제를 모두 사용하는 기분. 조금 귀찮기는 해도 기분 참 좋네요. 각각의 장점을 최대화 시키면 결국 제 경쟁력이 올라갈 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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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XP를 같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