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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7 캐논, 5D Mark2 카메라 생각보다 매력 없어 (8)
  2. 2008/03/10 비싼 렌즈, 저렴한 렌탈 사용기 (12)
2009/05/17 16:40
캐논의 2009년 주력기 5D Mark2를 빌려서 사용해봤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카메라는 니콘의 D200이기에 캐논에 익숙해질지 걱정이 되더군요. 업무 때문에 HDMI 단자가 있는 DSLR이 필요했는데 평소 관심 있던 캐논의 5D Mark2를 빌린 것입니다. 렌즈는 16-35mm를 빌렸는데 개인적으로 무척 선호하는 화각입니다. 5D Mark2는 거금 3백만원이 넘는 고급 기종이고 화소수도 2천만 화소가 넘으며, Full HD 동영상 촬영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첫인상과 바디의 느낌은 소프트
아무래도 니콘과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니콘의 D200처럼 마그네슘 합금인데도 캐논의 5D Mark2에서는 니콘과 같은 단단한 느낌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소프트함 때문에 상대적으로 좀 가볍다는 느낌이 드는 이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니콘 D200을 사용하면서도 처음에는 세로그립을 사용했었지만 무겁고 부피가 커져서 카메라 가방에 넣고 다니기 불편해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니콘의 세로그립에 비해 캐논의 세로그립은 작다는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편했습니다. 휴대성 측면에서는 무게와 부피면에서 니콘보다는 괜찮다는 생각이지만, 소프트하다는 느낌이 누군가에게는 약점,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2천만 화소에 어울리는 화질
카메라에 대한 느낌과 감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화질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웹을 중심을 일하는 저에게 5D Mark2 정도의 화질은 과분하다는 것입니다. 웹에서는 똑딱이로도 충분하지만 다양한 화질을 설정할 수 있는 5D Mark2 처럼 화질이 좋아서 나쁠 이유는 없죠. ^^ 카메라 화질은 사용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정도에 따라 차이 나기는 하지만 5D Mark2는 분명히 웹에서 사용하기에는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원시원한 LCD 디스플레이와 파인더
5D Mark2를 잠시나마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넓고 시원한 LCD 디스플레이와 세상을 보는 유일한 창인 카메라의 넓은 파인더였습니다. 마음이 탁 트일 정도로 시원하더군요. 그동안 니콘 D200을 사용하면서 답답했기 때문에 이런 시원함이 더욱 크게 느껴지지 않나 싶습니다.


화이트밸런스는 니콘 D200보다 좋은 듯
현재 사용 중인 니콘의 D200에서 가장 적응하기 어려웠던 것이 화이트밸런스였습니다. 렌즈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지만 전반적으로 붉은 기운 혹은 노란 기운이 드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죠. 테스트를 많이 해본 것은 아니지만 5D Mark2의 경우 화이트밸런스 때문에 문제 된 사진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캐논의 AS 정책이 브랜드 신뢰도를 떨어트린다
최근 캐논동에는 캐논코리아를 성토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유는 캐논의 최고가 DSLR 모델 2개에서 오일이 세는 결함이 발견되었는데 단순 결함으로 판정하고 문제 기기에 대해 AS만 해주겠다는 식의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캐논이 직접 진출하면서 신뢰가 이번 일 하나로 크게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무엇이든 팔면 끝인가? 아니죠. 브랜드는 충성도 있는 고객이 있기에 장수할 수 있는 것인데 캐논은 이 부분을 너무 간과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전 캐논의 5D Mark2는 패스하겠습니다. 동영상 기능은 하드타입 캠코더가 이미 있어 특별히 제약이 강하고 오디오가 약한 DSLR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차라리 기존에 사용하던 니콘의 D200 후속 기종을 살펴봐야겠습니다. ^^

Posted by 슈답터/ 짠이아빠
2008/03/10 00:35
사진 촬영을 하다 보면 자주 사용하는 렌즈가 있고 잘 사용하지 않는 천덕꾸러기 렌즈가 있기 마련입니다. 저는 주로 광각 렌즈를 선호합니다. 풍경을 주로 찍기 때문이죠. 하지만, 업무에 사용하다 보면 광각 렌즈는 쓰기가 어렵습니다. 제품 사진을 찍을 때나 행사장에서 광각 사진은 한, 두 장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이죠. 제품 사진은 주로 매크로를 많이 사용하게 되고 행사장에서는 망원을 이용해 촬영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렴한 망원 줌 렌즈를 갖추어야할지 아니면 광각 줌을 살지 고민을 하다가 아직도 결론을 못 내리고 주저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 올 것이 오고 말았습니다. 행사를 스케치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행사 상황은 사진이 나서기 어려운 무대가 있고 제품 발표가 이루어지는 시연회였습니다.  대략 난감입니다. 당연히 행사 전체 스케치는 광각으로 커버한 후 본 행사에는 행사장 뒤에서 망원 줌 렌즈를 이용해 시연회 장면을 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단 한 번 사용을 위해 비싸다고 소문난 망원 줌 렌즈를 살 수는 없었습니다.

머리를 굴리던 중 혹시 렌즈 렌탈하는 곳이 없을까라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무작정 검색창을 두드렸습니다. 앗! 이게 웬일입니까? 바로 렌즈 렌탈업체 광고가 뜨더군요. 예전에는 충무로 카메라 매장에서 간혹 중고렌즈를 렌탈해주는 경우는 있었지만 본격적인 서비스가 등장했다니 정말 궁금했습니다.

인터넷에는 다 있다

보통 지금까지는 주로 제품 사진이 많았기에 니콘의 D200에 탐론의 90밀리 매크로 렌즈를 물려서 사용했었는데 비교적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 필요한 것은 그 이름도 짱짱한 70-200mm F2.8G VR 렌즈. 이게 보통은 200만원 정도 하는 초고가 렌즈입니다. 카메라 바디보다 더 비싼 렌즈를 산다는 것은 말이 안 되기에 검색에서 뜬 렌즈 렌탈 서비스 홈페이지를 클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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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놈을 빌렸던 것입니다. 하루 3만원 ^^

제가 방문했던 곳은 에스엘알렌트라는 전문점이었습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가격이죠. 아무리 서비스가 좋아도 가격이 현실적이지 못하다면 다른 방법을 강구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곳 장난이 아니더군요. 365일 언제나 대여할 수 있답니다. 더구나 제가 필요했던 200만원하는 렌즈가 단돈 3만원에 대여가 가능하더군요. 물론 24시간 한정이며 대여하는 사람이 직접 가져가고 반납해야하며 먼저 비용 중 절반 혹은 전체를 입금해야하는 조건이 까다롭긴 하지만 가격이 너무나 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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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했더니 D200도 초라해보이더군요. 정말 묵직했습니다.

전화 상담을 통해 강남점에서 수령 후 합정 로터리 부근에 있는 홍대점으로 반납하는 조건으로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행사장이 여의도였기에 다시 강남으로 오는 것보다는 합정동에 반납하는 것이 훨씬 편했기 때문이죠.

수령시간은 전날 저녁 9시, 반납시간은 당일 저녁 9시까지입니다. 강남점을 찾아가니 너무나 깔끔한 오피스텔에 담당하시는 분도 너무 친절하시고 정말 구세주 같은 서비스가 아닌가 싶더군요. DSLR 바디도 있고 캐논과 니콘 중심으로 고가 렌즈들도 갖추어져 있더군요. 제가 빌린 렌즈는 매장에 들어온지 10일 정도된 렌즈였습니다. 상태는 굿이죠. 다음 분을 위해 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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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점에서 핀 테스트했던 컷

요즘같이 알뜰 소비를 해야 하는 시기에 이런 대여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한 줄기 빛이 아닌가 싶습니다. ^^ 덕분에 행사도 무사히 잘 치렀네요.. ^^ 한가지 부작용은 행사장 가니 다들 쳐다보고 음.. 제가 돈이 무척 많은 줄 알더군요.. ㅜ.ㅜ 그렇다고 빌렸다고 할 수도 없고, 대략 조금 난감했습니다. ^^


Posted by 슈답터/ 짠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