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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31 10:30
옴니아를 사용한 지 이제 두 달이 지나고 있다. 휴대폰 가운데 최강 퍼포먼스라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생활 속에서 옴니아의 전지전능한 기능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벤츠가 있으면 뭐하겠는가? 동네 슈퍼만 왔다갔다하려면 차라리 경차가 더 좋지 않겠는가? 이런 의문점과 함께 시작했던 옴니아와 두 달여의 행복한 동거.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드웨어 퍼포먼스는 지금까지 사용해 본 그 어떤 기기보다 막강했다. 하지만, 그 막강함 때문에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옴니아는 최고가 되기도 하지만 그 반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짧은 경험이지만 옴니아와 같은 고성능 폰에 익숙지 않은 나 같은 40대 중년과 세상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기계치분들을 위한 몇 가지 조언을 마지막으로 남길까 한다. 

호기심과 감동 그리고 때론 삐치기도 했던 옴니아와의 행복한 동거

배워서 남주나 - 휴대폰, 이제는 배워야 한다

처음 옴니아를 사용하면서 가장 당혹스러웠던 것은 일반 휴대전화와 다른 운영체제였다. 윈도 모바일 6.1이라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휴대 기기 전용 운영체제. 최대한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겠지만 실제로 사용하다보면 틈틈이 학습을 요하고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하려면 컴퓨터 혹은 모바일 기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다. 그냥 무시하고 이 좋은 휴대폰을 전화 용도로만 활용한다면 별문제는 아니지만, 최근의 트렌드는 휴대폰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의 구현과 개인정보 관리도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이 복합화되고 있어 이제는 웬만큼 배우지 않으면 옴니아를 100% 활용할 수 없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옴니아의 다양한 활용 방법이 인터넷을 통해 많이 공유되고 있다. 옴니아 전용 블로그와 애니콜랜드 그리고 다양한 개별 블로거들의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옴니아를 잘 활용하는 첫걸음이 될 듯싶다. 개인적으로도 그런 경로를 통해 옴니아의 숨어 있는 기능 혹은 활용 방법을 많이 배웠기에 옴니아 오너들에게는 권하고 싶다.

옴니아 전용 블로그

http://t-omnia.anycall.com/

일정관리 - 옴니아와 친해지는 첫걸음

옴니아가 조금 낯선 사람들은 분명히 휴대폰에서 전화 기능만 사용하던 나 같은 사람이 아닐까 싶다. 10년 전 PDA라는 것이 막 나오던 초창기 몇몇 사람들이 들고 다니던 것을 만져보기는 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10년 후 한 손안에 휴대전화와 합쳐진 그것이 쏙 하고 들어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물론, 처음에는 너무나 많은 기능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하나하나 차근차근 화려한 기능을 정복해가는 것도 옴니아와 친해지는 좋은 방법이다.

여행 중에도 유용했던 일정관리 기능

아마 대부분의 컴퓨터 사용자들은 윈도 XP나 비스타를 주로 활용할 것이다. 그런 분들은 옴니아를 더 쉽고,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아웃룩 프로그램의 싱크 기능을 활용하여 컴퓨터와 옴니아 모두에서 일정, 할 일, 주소록(전화번호부) 등의 정보관리를 아주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에 먼저 입력하든, 아니면 옴니아에 입력하든 두 기기는 언제나 싱크를 통해 같은 정보를 유지한다. 이렇게 되면 언제 어디서나 일정과 업무 그리고 주소록은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막상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기도 하지만 간단한 싱크 한 번으로 언제 어디서나 옴니아는 훌륭한 개인 비서가 된다.

아주 제대로 놀아봅시다! - 휴대용 사진기 그리고 캠코더

옴니아를 사용한 두 달 사이 가장 큰 변화가 생긴 것은 내가 운영 중인 개인 블로그가 아닐까 싶다. 옴니아와 동거하기 이전에는  주로 음식점이나 일상생활의 기록 사진은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했다. 그런데 지난 두 달 사이 옴니아로 찍은 사진이 내 블로그에서 부쩍 늘어났다. 인터넷에서 활용하기에는 옴니아의 카메라 기능이 썩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콤팩트 디카를 손에 들고 다니는 것도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최근에는 옴니아가 늘 함께 다니니 카메라를 두고 가서 어처구니 없던 일도 사라졌다.

옴니아가 활용한 포스팅 예 : 나리의집, 맛있는 삼겹살과 청국장

http://www.zoominsky.com/1020

옴니아 카메라의 동영상 기능도 컴팩트 디카 못지않게 막강하다. 작은 휴대폰이다보니 흔들리는 점과 음향 그리고 빛만 잘 조절한다면 인터넷에 올려 3만 명 이상이 시청하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또 하나 다른 디카는 메모리에 담겨진 사진 이미지 혹은 동영상 파일을 컴퓨터로 가져오려면 케이블을 직접 연결해야하나 옴니아는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아주 편리하게 케이블 연결 없이 무선으로 파일 송수신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것도 실제로 사용해보면 무척 편리한 기능 중 하나이다.

옴니아로 찍은 뉴질랜드 검은 모래 해변 무리와이비치


위에 열거된 것들이 내가 옴니아와 두 달간 친해지면서 얻은 아주 소박한 노하우이며 경험이다. 아직도 옴니아는 더 공부해볼만한 가치가 있을 정도로 그 기능을 전부 활용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때론 그런 현실이 아쉽기도 하지만 국내 최강 스펙의 휴대전화를 한 손에 들고 다닌다는 느낌은 강력한 포스를 전해준다. 그 손맛도 옴니아의 특징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




Posted by 슈답터/ 짠이아빠
2009/01/27 13:56
뉴질랜드 여름 여행 중 전화를 CDMA 폰으로 로밍폰 받아 갔지만, 옴니아를 여행 일정 관리와 각종 기록, 전자사전과 간이번역기 등에서 잘 활용했다는 포스트를 지난번에 올렸다. 일단, 뉴질랜드 현지의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동영상을 올리는 것은 엄두도 못낼 상황. 더구나 뉴질랜드는 인터넷이 종량제이기 때문에 대단위 파일을 업로드 한다는 것이 여간 부담스럽지 않았다. 결국 작업은 귀국한 후에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동영상 작업이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었던 것은 언제 어디서나 옴니아의 동영상 기능을 통해 UCC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옴니아 동영상의 품질과 어떻게 작업하는 것이 UCC를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다. 결국 선택한 프로세스는 옴니아 촬영 -> 옴니아 파일 변환 -> 맥에서의 영상 편집이었다. 맥을 업무의 90%로 활용하는 덕분에 선택한 나만의 맥 옴니아 동영상 활용방법. 더 좋은 방법도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시길… ^^ 

1. 동영상 편집기 프로그램 추가하기
처음 옴니아를 받으면 기본 설치 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중 옴니아에서 찍은 동영상을 처리할 수 있는 동영상 편집기는 별도로 추가 설치해야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옴니아를 구입할 때 함께 따라오는 CD 중 추가 어플리케이션이 포함된 MITs라는 CD에서 찾을 수 있다. CD를 삽입하면 게임과 유틸리티로 나뉘어 있고 동영상 편집기를 선택해 설치 버튼만 누르면 간단히 추가가 가능하다.

CD에 있는 동영상 편집기를 옴니아에 설치한다.

2. 비디오 편집 및 파일 변환
동영상을 촬영하면 옴니아에는 확장자 SKM이라는 동영상이 저장된다. 하지만, 이 동영상을 그대로 맥으로 가져온다면 볼 수도 없고 편집도 불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추가한 옴니아의 동영상 편집기에서 비디오 편집을 선택해 옴니아로 찍은 동영상을 맥에서 편집 가능한 파일로 변환한다. 비디오 편집에서 촬영한 동영상 파일 소스 중 하나를 선택한다. 선택한 영상을 파일 편집 상태에서 좌우 길이 등을 조절한다. 이것은 불필요한 부분을 편집하는 것으로 소스 파일 자체에서 1차 편집을 수행하는 것이 추후 본편집 시 편리하기 때문이며, 편집하지 않을 경우 원하는 형식의 파일로 저장(혹은 변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옴니아에 설치된 동영상 편집기

    

비디오 편집을 이용한다.



저장을 선택하면 세가지 옵션을 조정해야 한다. 저장모드는 저장용, 해상도는 자동, 저장위치는 추가한 스토리지 카드로 선택했다. 확인을 누르면 해당 영상은 MP4 형태의 동영상 파일로 변환되어 스토리지 카드에 저장된다. 보통은 1분 내외의 간단한 영상이기 때문에 시간은 그리 많이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 위와 같은 형식으로 하나의 동영상으로 편집할 다른 영상 소스도 저장한다.


옴니아로 찍은 동영상들

    

영상 앞뒤의 길이를 잘라 조절한다.


메뉴 중 저장 설정을 선택

    

세개의 선택 옵션 지정


첫번째 동영상 소스를 저장

    

두번째 동영상 소스도 같은 작업



3. 블루투스를 이용한 맥으로 파일 전송

이제 옴니아에 있는 스토리지 카드에는 MP4 형태로 변환된 파일을 맥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복사한다. (이 기능에 대한 상세 내용은 T*옴니아 맥북에서는 어떻게 쓸까라는 포스팅 참고) 다행스럽게 맥에 있는 기본 동영상 편집용 소프트웨어인 iMOVIE ‘08에서는 MP4 파일을 바로 가져올 수 있어 동영상 편집을 간단하게 수행할 수 있다.

맥에서 블루투스로 연결된 옴니아

    

파일 전송시 예를 누른다



4. iMOVIE ’08 실행 및 동영상 본편집

이제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고 옴니아에서 가져온 동영상 파일을 소스 파일로 가져온다. 이번에 작업한 동영상은 [무리와이비치]라는 뉴질랜드 최대도시인 오클랜드 서해안에 있는 검은 모래가 유명한 해변에 놀러갔던 추억이다. iMOVIE ’08에서 프로젝트 파일을 [무리와이비치]라고 생성하고 그곳에 옴니아에서 가져온 동영상 소스 파일을 나열하면 준비 완료.

iMOVIE '08에서 옴니아 영상을 불러온다.

이후에는 프로젝트에 옴니아에서 찍은 소스 동영상을 드래그 앤 드롭하여 올려놓기만 하면 두 개의 개별 동영상은 하나의 동영상 파일로 편집된다. 이후 동영상 타이틀과 중간 자막을 넣고 영상에 적합한 배경음악을 iMOVIE ’08에서 제공하는 음원 중 선택해 넣어주면 최종 편집은 완료가 된다. 마지막으로 최종 편집본을 인터넷에 올리기 위해 mov 파일로 엔코딩을 한 후 관심은 과연 영상의 품질은 어떨까였다. 그런데 이게 의외로 괜찮았다.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준 결과 옴니아 동영상 기능이 탁월하는 평가다. 솔직히 소리를 잡는 부분은 바람이 조금 불면 여지없이 굉음이 들리지만 배경음으로 처리가 가능하다면 그것도 큰 문제가 안된다.

최종 영상 작업 중인 iMOVIE '08

이제 앞으로는 옴니아가 당분간 동영상 촬영 장비가 되지 않을까 싶다. ^^

옴니아로 찍은 뉴질랜드 검은 모래 해변 무리와이비치



Posted by 슈답터/ 짠이아빠
2009/01/22 10:35
뉴질랜드는 지금 한창 여름이다. 12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지구의 남쪽에는 계절이 거꾸로 가고 있었다. 그러나 뉴질랜드로 옴니아가 가려면 아쉽게도 전화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다. 그 이유는 뉴질랜드에 WCDMA 서비스가 있으나 거의 제한적인 지역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공항에서 CDMA 로밍폰으로 교체를 해야했다. 전세계 지역별로 WCDMA나 다른 로밍 기능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처음 가는 지역은 출국 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SKT 티월드 사이트의 로밍 페이지

그럼 옴니아를 두고 갈 것인가? 하지만 옴니아는 나에게 단순한 폰이 아니다. 옴니아에는 모든 개인 일정이 들어있고, 해야할 일과 중요한 파일들이 늘 함께한다. 그리고 로밍폰으로는 옮겨담기 어려운 전화번호까지 함께 있지 않은가? 결국 이번 여행에는 옴니아가 휴대용 컴퓨터 대신 나와 함께 동행을 하기로 했다. 물론, 처음에는 폰을 두 개 가지고 다니는 것이 불편했지만, 어라! 옴니아가 폰이 아닌 휴대기기로 확실한 몫을 해주니 기특했다. 폰이 아닌 여행 필수품으로 옴니아에서 주로 활용했던 프로그램을 소개해볼까 한다.

1. 설정
비행기 이륙 전 모든 통신 관련 기능을 먼저 해제한다. 이렇게 되면 배터리도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비행 중에도 옴니아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비행모드가 일반 전화기처럼 별도로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없어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내 휴대기기로의 옴니아에 익숙해졌다. 이렇게 통신 기능을 설정(메뉴 > 설정 > 연결 > 무선접속관리자)한 후에는 시간을 변경하는 것이 좋다. 시계 및 경보(메뉴 > 설정 > 시스템)라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홈과 방문지가 나타난다. 방문지를 선택 후 국가를 설정하면 전화 기능이 되지 않더라도 시계는 현지 시각으로 표시된다.

비행기에서는 통신기능 해제

    

시간을 방문지로 설정



2. 방문지 일정 입력 및 체크

인천공항에서 뉴질랜드까지는 12시간의 비행을 해야한다. 지루하고 답답한 시간이기에 책 한, 두 권과 노트북은 가지고 타는데 이번에는 옴니아가 노트북을 대신했다. 해외 자유여행을 할 경우 스스로 일정을 계획해야한다. 그러나 이게 어설프면 전체 여행 일정이 뒤죽박죽 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하고 꼼꼼하게 체크해야하다. 2주간의 일정을 꼼꼼히 입력하고 확인하는 시간도 비행기 안에서는  즐거운 일이다. 자유여행 시에 도움을 받을만한 일정은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일정을 온라인에서 프린트하여 각 여행사를 비교하면서 나만의 여행일정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여행 일정은 알차게 구성

   

개별 일정을 입력



3. 게임 기능

이건 특별히 자랑할만한 것은 아니지만, 옴니아의 게임도 12시간의 비행 시간을 보내는데는 아주 소중한 아이템이다. 게임도 옴니아에 동봉된 씨디에서 몇 개 추가가 가능한데 반드시 업데이트를 해서 가져가는게 도움된다. 만인의 킬링타임 리소스 ‘카드놀이’를 시작으로 버블 브레이커, 팡야 등을 하다보면 시간이 솔솔하게 지나간다.

게임은 킬링타임용으로 준비

    

장수게임인 카드놀이



4. 음악과 동영상

옴니아에는 멀티 플레이어가 내장되어 있다. 그 친구 아주 썩 괜찮다. 옴니아는 멜론이 무료이기 때문에 멜론에서 다운받은 음악을 즐기는데도 그만이다. 나는 iPod이 있으면서도 구태여 옴니아도 함께 즐긴다. 멜론의 최신음악은 DRM이 있어 iPod에서는 즐길 수가 없다. ^^ 이렇게 음악까지 즐기고 나면 약 6시간 정도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음으로는 동영상을 즐기는 것이다. 이상하게도 내가 주로 타는 항공사의 뉴질랜드 노선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늘 지루하다. 무려 2편이나 상영하는데도 불구하고 별로 볼만한 것이 없다. 이럴때 볼거리를 옴니아에 담아가면 그만이다. 두편 정도 담아가면 추가로 3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음악과 동영상을 재생하는 터치플레이어

    

멜론에서 무료로 받은 MP3 파일



식사 나오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12시간 내내 옴니아와 함께 할 수도 있겠지만 배터리를 추가적으로 가져가야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잘 챙겨야 한다. 일반적으로 일정관리까지는 별다른 전원 소모가 없지만 게임과 멀티미디어로 넘어오게 되면 전원이 급격히 소모될 수도 있으므로 스스로 전원을 잘 체크하며 시간 안배를 하는 것이 좋다. ^^ 비행기에서만 옴니아가 도움되는 것이 아니다. 이후 여행지에서도 옴니아는 훌륭한 동반자가 되었다.


5. 동영상 기록
사실 처음에는 일정과 전화번호부 등 기본 정보 기능만을 주로 사용했는데 이번 여행에서 가장 유용하게 활용한 것은 동영상 기록 기능이다. 큰 카메라를 들고 다니다 보니 동영상 기록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는데 마침 옴니아에 동영상 기능이 떠 올랐다. 여행지에서 반신반의하며 찍은 동영상이 나중에 여행에서 돌아와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작업을 하다보니 의외의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물론 옴니아 동영상을 잘 다루기 위해서는 약간의 노하우가 필요한데 옴니아 동영상 편집 노하우는 <옴니아 동영상 촬영과 UCC 업데이트 하기> 편에서 자세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옴니아가 캠코더가 되는 순간

6. 전자사전과 간이번역기
해외여행시 가장 큰 트러블은 의사소통 문제이다. 가이드가 있는 단체 여행이라면 부담없지만 가족 혹은 친구 더나아가 혼자만의 자유여행이라면 의사소통은 더더욱 문제다. 그런데 옴니아에 포함된 전자사전과 간이번역기가 솔찮히 쓸만하다. 메뉴판에 있는 어려운 단어를 찾아볼 때도 좋고 박물관 같은 곳에 있는 전시 안내 문구를 살펴보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간이번역기는 쓸모가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인터페이스가 좋아 여행지를 공항, 호텔, 음식점 등으로 설정해 해당 장소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회화를 담고 있어 확실히 도움을 받았다. 간혹 아주 간단한 문장인데도 고민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 간이번역기를 통하면 아주 쉽게 해결이 된다. 물론 복잡하거나 아주 특별한 상황에 대해서는 난감하겠지만 간단한 경우라면 누구나 도움이 될 것이다.

전자사전

    

트러블 상황에 특히 유용한 간이번역기



이렇게 몇가지 옴니아 기능 덕분에 지구의 남쪽에서 따뜻한 여름여행을 즐길 수가 있었다. 다음편에서는 동영상으로 담아온 영상기록을 어떻게 블로그에 올리는지 나만의 표현방법을 포스팅할까 한다.




Posted by 슈답터/ 짠이아빠
2009/01/03 09:08
사람들과 대화 중 옴니아를 꺼내 메시지나 스케줄을 확인하거나 약속을 입력하면 대부분 신기한 듯 옴니아를 쳐다본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묻는 것은 "그거 전화기 아니예요?"라는 질문. 참 대답하기 난감하다. 그래서 나는 매번 옴니아라고 답하는데  "그럼, PDA?".(여기서 잠깐 어떤 분은 PMP냐고 물어보신 분도 있었다.^^)

전화가 되는 PDA? 아니면 PDA 기능이 강화된 전화? IT전문가들은 이런 경우를 대비해 스마트폰이라는 아주 적절한 작명을 해놨지만 아직도 일반인들에게는 '컴퓨터 같은 휴대전화'라고 설명하는게 훨씬 이해가 빠르다. 그래서 난 졸지에 컴퓨터를 전화기처럼 들고다니는 사람이 되었다.


옴니아의 초기화면

옴니아는 PDA를 써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조금 낮설다. 일반 휴대전화처럼 옴니아를 사용한다면 30% 정도 밖에 활용 못하는 것이 된다. 보통 40대 이상이라면 휴대전화는 그냥 전화오면 받고 거는 정도의 수준일테고, 좀 더 활용한다면 문자 메시지 정도가 아닐까 싶다. 40대 얼리어답터 블로거라는 어줍잖은 슈답터의 아이덴티티로 과연 옴니아를 80%까지 사용해볼 수 있을까라는 나름의 도전의식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옴니아에는 내게 딱 필요한 일정 관리 프로그램이 탑재되어 있다. 아주 직관적인 옴니아의 [일정] 프로그램은 PC의 아웃룩과 연동이 되며 아웃룩과 입력방식과 표현방식이 똑같다. 년도/음력/일정/일/주간/월간 등 표시하는 스타일도 다양하다. 일정의 입력은 일정 우측 하단에 있는 메뉴를 눌러 [새약속]으로 추가하면 된다. 약속마다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어 무척 유용하다.

아웃룩과 동일해 익숙한 일정관리

손쉽게 일정을 입력



중요한 것은 이렇게 일정을 입력하고 잘 활용하더라도 매번 메인 메뉴를 누르고 일정을 눌러 확인하고 입력하려면 불편하기도 하고 또 일정을 입력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옴니아의 초기화면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이 나름 옴니아를 자신에게 최적화 시키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옴니아 초기화면의 설정은 메뉴 > 설정 > 개인 > 오늘이라는 메뉴를 찾아들어가야 한다. 이후
오늘 메뉴 하단 탭에 있는 [항목]을 선택한다.

항목에는 초기화면에 나타내고 싶은 다양한 기능 항목이 있다. 왼쪽에 있는 체크박스를 선택하면 해당 항목은 초기화면에 바로 배정이 된다. 또한 각 항목의 순서도 이동이 가능하다 일정을 맨 위로 올리고 싶다면 일정을 선택한 후 우측에 있는 위로 이동 버튼을 누르면 일정이 다른 기능에 앞서 최우선적으로 나타나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어떤 기능도 맨 위에 있는 날짜보다 앞에 나올 수는 없다. 원하는 기능만을 선택한 후 우측 상단에 있는 OK 버튼을 누르면 옴니아는 곧바로 초기화면을 변경시켜준다.

메뉴 > 설정 > 개인의 오늘을 선택

이렇게 초기화면을 설정할 때는 고민해봐야할 것이 하나 있다. 문제는 아무나 나의 일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 이런 경우를 대비해 아주 간단한 방법은 클라이언트나 대상의 이니셜을 사용하는 방식이 좋다. 개인 정보로 자신의 일정 정보는 상당히 중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물론 공개해도 무방한 약속이야 구태여 그렇게 표기할 필요는 없다. ^^

Samsung Today를 해제

원하는 항목을 선택 후 조정


대부분의 옴니아는 초기화면이 Samsung Today로 설정 되어 있을 것이다. 이 항목을 사용할 경우에는 커스터마이징 항목을 함께 사용하지 못하며 실제로 초기화면에 나오는 정보는 아주 간략한 일정과 문자 메시지 갯수, 전자우편 갯수 정도만 표시가 된다. 그러나 커스터마이징된 일정 항목은 하루 일정이 순서대로 표시되므로 무척 유용하다.

자! 이 정도가 되면 이제 옴니아를 한 50% 정도는 제대로 사용하는게 되는 듯하다. 이제 남은 한 달 동안 나머지 50%를 활용하기 위해 달려봐야겠다. ^^

원하는 초기화면으로 설정 완료



Posted by 슈답터/ 짠이아빠
2008/12/22 15:42
T*옴니아를 사용한지 2주차가 되어간다. 넓은 화면과 시원시원한 조작감은 지금까지 사용해본 휴대폰 중 최고가 아닌가 싶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그 아쉬운 점은 가장 큰 포인트는 나의 컴퓨팅 환경이 T*옴니아의 윈도가 아닌 애플의 맥 환경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T*옴니아에 들어있는 모든 관련 프로그램은 윈도에 최적화 되어 있기 마련이다. 당근 T*옴니아의 운영체제가 윈도 모바일 6.1이기 때문. 자.. 이런 상황에서도 맥으로 T*옴니아를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까? 살짝 도전의식이 치밀어 올랐다.

지금가지 정리된 내용은 약 두 가지 정도이다. 첫번째는 스토리지 메모리를 직접 맥과 연결해 사진 이미지를 백업하는 방법, 두번째는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옴니아와 맥을 연결해 사진을 백업하는 방법이다. 그 하나하나의 이용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해보자.


옴니아 사진찍기 요령 하나 - 빛을 줄여라!

예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와 비교해 T*옴니아는 화면이 넓다는 것이 장점이다. 화면이 넓어지면 문자 메시지나 전화번호부를 다루는데도 좋지만,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것은 아마 사진찍기가 아닐까 싶다. 사진을 일과 취미로 워낙 많이 자주 찍다보니 옴니아의 사진 기능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T*옴니아에 부착된 폰카의 화소수는 500만 화소. 이 정도면 웹에서 사용하거나 작은 크기의 인화용으로 또는 기록용 정도로 사용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찍다보면 사진의 품질에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즉, 폰카로 사진을 찍을 경우 일반 사진도 마찬가지지만 대부분 자동으로만 찍으면 가끔 낭패스러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프로 사진가들은 대부분 매뉴얼 촬영을 하게 되는데 옴니아 폰카도 조금만 조정을 해주면 더 좋은 사진을 얻을 수가 있다.

사진 찍기 전 화면의 피사체를 보면서 사진의 밝기조절을 해보는 것이다. 폰카의 경우 빛의 각도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폰카의 각도를 조절해보며 최적의 사진밝기를 보여주는 각도를 찾을 수가 있다. 이 각도를 찾는 것이 좋은 사진을 얻는 첫 번째 비결이며 만약 그것이 힘든 경우 폰카 기능의 우측에 있는 밝기조절기능을 이용해 약 한 스텝 정도 어둡게 설정한다면 생각보다 훨신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고 추후 PC에서의 후보정에도 비교적 유리하다.


밝기 조절로 사진의 콘트라스트를 조금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게 사진을 찍은 후 이미지를 컴퓨터로 옮길 경우  PC에서는 컴퓨터와 옴니아를 USB로 연결해 백업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윈도에서는 옴니아를 USB로 연결해도 액티브싱크 모드나 외장장치 모드 모두 편하게 이용 가능하지만 맥이라면 난공불락. 그냥 한번 연결해봤으나 역시나 아무런 반응이 없다. 이 경우에는 앞에서 이야기한 두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현재까지로는 최선이다.

카드 리더기를 이용한 외장 메모리에서 맥으로 사진 백업

맥이 컴퓨팅 환경의 메인이다보니 옴니아를 손에 쥐고 이런저런 고민과 실험을 해보는 와중 아주 원시적이지만 간단한 방법이 머리에 빙고하고 떠올랐다. 바로, 옴니아의 사진 저장 위치를 외부 메모리인 Micro SD로 지정하여 사진을 찍고 그 메모리를 일반 디카의 메모리처럼 인식하는 것. 그렇다면 Micro SD를 읽어들일 수 있는 리더기만 준비하면 만사 오케.


이 경우 Micro SD와 호환되는 리더기가 필요한데 보통은 전용 리더기를 사용하거나 멀티 리더기 중 Micro SD 슬롯이 있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멀티 리더기 중에서는 없는 경우가 더 많으므로 주의할 것.) 한편으로는 Micro SD를 구입할 때 간혹 따라오는 어댑터가 있어 일반 리더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것을 선택하던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옴니아 배터리를 제거하면 USIM 칩 밑에 외장 메모리 슬롯이 있다.

Micro SD 슬롯을 지원하는 멀티 리더기에 장착한 모습

Micro SD 전용 리더기를 이용하는 모습

맥의 사진 관리 프로그램으로 이미지를 가져오는 장면

리더기를 맥의 USB 슬롯에 연결시키면 주로 사용하는 사진 툴인 어퍼쳐(Aperture)에서는 곧바로 이미지를 프로젝트로 인포트 시켜준다. 그리고 악간의 후보정 후 저장하면 만사형통. 물론, T*옴니아의 배터리를 빼야 메모리를 뺄 수 있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래도 순식간에 사진 파일이 넘어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 정도 불편함은 용서가 된다. ^^

블루투스 네트워크를 이용한 파일전송 방법

두 번째 방법은 바로 블루투스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옴니아의 전원을 빼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고 한번 블루투스 설정을 하게 되면 언제나 필요할 때마다 맥북과 옴니아를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설정 방법은 조금 복잡할 수도 있고 약간의 인내력을 요하기도 한다. 참고로 맥 환경은 하드웨어는 뉴맥북 2.4GHz 이며 OS는 레오파드 10.5.6 버전을 사용 중이다. 일단 블루투스 환경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옴니아에서도 그리고 맥에서도 서로를 인정해주어야 한다. ^^

먼저 옴니아에서는 메뉴 > 설정 > 연결로 들어가면 블루투스라는 아이콘이 보인다. 이 항목을 선택하면 하단에 다양한 탭이 나오는데 여기서 부지런히 설정을 해주어야 한다. 먼저 옴니아가 나의 맥북을 인식할 수 있도록 [새 장치 추가...]를 선택해 연결할 맥북을 리스트에 올려야 한다.  블루투스 리스트에 맥북이 올라왔다면 아래 사진과 같이 각각의 설정 탭을 따라가며 설정을 완료한다. 마지막으로 옴니아의 블루투스를 활성화 시킨 후 이제는 맥북의 블루투스 설정으로 넘어간다.


맥북에서는 슈답터의 경우 블루투스 장비를 기본으로 2개 사용하고 있다. 하나는 키보드이며 또 하나는 마우스. 모두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이 되어 있는 상태. 왼쪽 하단에 보면 +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블루투스 장비를 추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추가 방법은 아래 사진 순서와 같다. 한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장비 유형 중 휴대 전화를 선택하면 맥북은 옴니아를 인식하지 못한다. 일단 모든 장비를 선택해 주변에 있는 이용 가능한 장비를 탐색해야 한다.

잠시 후 맥북이 옴니아를 찾았다. 이제 계속 버튼을 눌러 순서대로 설정해주면 된다. 장비 연결을 위해 암호키 입력을 해주어야 한다. 맥북에서도 암호를 입력하면 곧이어 옴니아에서 암호를 확인하는 반응을 한다. 같은 암호를 넣어주고 계속을 누르면 된다. 서비스는 네트어크 포트로 장비 사용을 선택한다. 드디어 옴니아와 맥북의 페어링이 완료되었다. 맥북이 연결하고 있는 장비 리스트를 보면 포켓PC로 인식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옴니아에서도 블루투스 연결을 승인해준다.

보안 연결을 위한 암호 입력은 처음 한번만 해주면 된다.

이제는 이렇게 블루투스 연결이 인증된 옴니아에서 파일을 가져오는 방법을 살펴보자. 먼저 맥의 화면 상단을 보면 작은 블루투스 표시가 있다. 그것을 클릭하면 연결 인증된 장비 리스트가 뜨고 해당 내 장비 리스트 중 장비 탐색을 선택하면 맥북은 옴니아와 바로 블루투스로 연결이 된다. (항상 연결되어 있는 방식이 아니라 필요할 때만 연결되는 방식)

이렇게 연결이 되면 옴니아에서 설정해놓은 공유 폴더가 맥북에 나타난다. 현재는 외장 메모리로 공유 폴더를 설정해놓은 장면이며, 이 가운데 일반 사진은 DCIM 폴더에 저장된다. 해당 폴더를 클릭해 들어가면 다시 사진 저장 폴더가 있고 해당 폴더를 들어가면 사진 파일이 등장한다. 사진 파일은 가져오거나 올리거나 삭제하는 것이 가능하며 여기서는 파일을 선택해 데스트톱으로 끌어내면 다운로드가 진행된다. 이때 옴니아는 외부에서 파일을 가져가려고 한다고 확인해오고 [예]를 눌러주면 무사히 사진이 전송된다.

이런 방식으로 다른 파일을 주고 받는 것이 가능하다. 맥북이 옴니아를 포켓PC로 인식시키게 하면 만사형통. ^^ 반드시 윈도에서만 사용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맥에서도 옴니아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자못 신기할 뿐이다.




Posted by 슈답터/ 짠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