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본경제신문 조간에 재미있는 기사가 하나 실렸습니다. 국내 온라인 매체나 신문에서도 보도가 있었지만 바로 이 뉴스입니다. '소니, 마츠시타 등 가전 대기업 5개사, 초박형TV에 동영상 전송'. 이걸 보고는 무릎을 탁하고 치게 되더군요. 사실 온라인(인터넷)을 기반한 TV 미디어 좀 더 정확히 말해 동영상 미디어는 95년 이전부터 스트리밍이라는 이름으로 실험이 계속되어왔고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해온 분야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지금은 브로드밴드라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동영상의 한계가 없어질 정도로 화질과 서비스가 상용화 단계까지 발전하게 되었죠. TV포털 서비스 홈페이지 화면
국내에서도 이런 인터넷의 초고속화 덕분에 다양한 미디어 혹은 미디어를 활용하는 디바이스들이 각광을 받아왔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TV로 영화를 보게 해주는 동영상 플레이어입니다. 몇 년간 상당히 많이 팔린 제품으로 알려져 있죠. 물론 대용량의 영화 파일이 원활하게 돌아다니는 환경이 되다 보니 이런 제품이 뜨게 되었고 그 덕분에 DVD Player 시장이 상당히 위축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PC 자체에서도 플레이어라는 명목으로 각종 동영상 플랫폼들이 TV스럽게 등장을 했죠. 그 대표적인 예가 곰TV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국내 여건은 TV포털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상하게도 한국의 TV미디어들은 상당히 폐쇄적이기에 업체간의 합의나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쉽지 않고, 또한 자체 제작물이 아닐 경우 저작권 문제 등으로 온라인 상영 자체가 불가능 경우도 많더군요. 이런 와중에 최근에는 하나로TV같은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어찌 보면 영상과 관련해 미디어와 디바이스의 춘추전국 시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TV포털 서비스는 이미 전용 TV에 내보낼 프로그램을 확보해왔으니 콘텐츠에 대한 준비는 일단락 된 듯 합니다. 방송의 포맷은 다른 서비스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대부분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음악 비디오 등은 VOD(주문형 방송)로 제공되며 회비 없이 개별 콘텐츠마다 과금 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일본의 가전업체들은 나름 영화나 음반, 방송 등에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어 내년 초에는 2천 개 정도의 프로그램 선택이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가격과 제품의 판매 방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콘텐츠마다 과금을 하겠다면 그리고 가정에 이미 있는 기존의 TV와는 어떤 컨셉으로 대처할 것인지, 과연 렌트 방식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단품 판매방식으로 갈 것인지? 향후 그 마케팅이 무지 궁금해지는군요. ^^ 하여간 대단합니다. 이미 집마다 TV가 있으니 초박형 소형으로 디자인해 일종의 세컨TV 개념으로 포지셔닝 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올 여름 이후가 기대되는군요. ^^
(자료를 찾아보니, 이미 포털 서비스를 볼 수 있는 TV들이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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