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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를 통해 독일의 조립 PC 판매사인 PearC(http://www.pearc.de/)가 OS 옵션 중 맥 OS X Leopard를 넣으면서 맥 PC를 내놓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구나 듀얼 부트 옵션도 있어 결국 맥 OS와 윈도 모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니 겉보기에는 소비자가 원하는 바로 그런 형태가 아닐까 싶다. ^^ (일부 언론은 짝뚱이라고 자극적인 단어를 썼는데.. 이걸 짝뚱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ㅜ.ㅜ 그냥 B급?.. ㅋㅋ)

PC가 Mac OS X를 만났다고 하네요. 최상위 모델 가격이 1499 유로네요.

그러나... 그 PC를 홈페이지에서 보는 순간.. 헉!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었다. 그냥 박스 타입의 PC. 켁.. 맥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 ㅜ.ㅜ.. 이미 인텔 기반으로 바뀌면서 이런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해봤지만 막상 이렇게 제품을 보니 디자인에 신경 좀 썼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간절했다. 물론, 맥은 OS를 자체 하드웨어가 아니면 인스톨 하지 못한다는 조항을 정책으로 삼고 있으나 독일의 이 회사는 소비자 선택이 우선이며 독일에서는 안 먹히는 조항이라고 아주 강하게 나간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독일 회사의 정책이 훨씬 타당성 있어 보인다.)

기본 OS에 레오파트가 있다.

애플도 자체 하드웨어만 고집하지 말고 인증 방식의 사업으로 좀 더 확대하면 맥 OS가 비스타의 버벅이는 시장에서 날개를 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도 해본다. 단.. 인증에는 디자인 컨셉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를 통과하도록 해야 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우리가 맥을 구입할 때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감성에 공감하기 때문인데 지금 독일 회사의 제품을 보면.. 하드웨어에는 참 공감하기 어렵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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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조선얼짱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 매킨토시 시절에도 유사한^^ ..
    미국에서 클론 맥 제품으로 Cyber Mac 이란 제품이 나왔었어요.
    맥 제품의 라인업에 10~15% 퍼포먼스 더한 제품을 맥의 그 % 제외한 제품 가격의
    15% 정도 저렴했던 .. 꽤 팔렸고 국내에도 정식 유통이 되었었고
    사용하던 곳도 봤었던 .. 근데 그 회사 수익 얻었나? 잊혀진 브랜드 ..
    사이버 맥. ^^ 그게 아마 97년도 였던것 같은데 ..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감사. 꾸벅~

    2009/02/17 01:20
    • BlogIcon 슈답터/ 짠이아빠  수정/삭제

      아.. 기억납니다.. 제가 알기로 당시 유공에서 사이버맥을 유통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ㅋㅋ

      2009/02/17 10:49
    • BlogIcon 조선얼짱  수정/삭제

      정확히 말하면 유공해운 이었죠. 법인명이. 남대문로에 본사를 두고 있던..^^

      2009/02/17 11:47
    • BlogIcon 슈답터/ 짠이아빠  수정/삭제

      당시에는 CPU를 모토롤라 제품을 썼던 것 같아요.. 그죠?

      2009/02/17 15:32
    • BlogIcon 조선얼짱  수정/삭제

      맞습니다.
      당시 모토롤라는 통신장비 회사이면서도 반도체회사로 이름을
      날렸고 매킨토시에 들어간 칩들이 바로 모토롤라 제품이었죠.
      68030계열이 Mac II 계열 68040계열이 Quadra 계열 그리고
      저가형에는 68020 계열을 사용했죠.
      그 사이버맥들은 680x0계열 칩이 아닌 모토롤라와 IBM이 공동
      개발한 64비트 어드레싱이 지원되는 PPC(Power PC Chip)을
      사용했죠. 그 당시 Mac들이 PPC로 전환되었을 무렵이라 ..
      그리고 당시에 많은 변화들이 있었죠 Mac의 NuBus 슬롯이 PCMCIA로 바뀌는 등 ..
      추억의 기기들이군요^^

      2009/02/17 17:02

맥북을 살까, R200을 살까. 노트북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을 한 이후, 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던 고민은 단 하나, 맥북이나 R200이냐 하는 것이었다. 인텔 프로세서로 갈아타고 전혀 새롭게 태어난 맥북과 이게 정말 LG 노트북 맞아? 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탄탄하게 생긴 R200.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해도 별로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나는 맥북을 선택했다. 무엇보다도 듀얼 운영체제를 쓸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맥북에 대한 사람들의 찬사가 선택의 기준이 됐다. XP로도 잘 쓰고 있는데 인터넷 뱅킹도 안되고 호환성도 떨어지는 맥을 과연 얼마나 쓸까? 하는 의구심은, 까짓거 XP 깔아서 쓰면 되지 하는 오기에 묻혀 버렸다. 게다가 비록 외국에서 한 테스트이긴 하지만 최고의 XP 노트북으로 맥북이 뽑혔다는 얘기는 내가 더 이상 갈등하지 않게 했다. 그렇게 맥북을 질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맥북에 윈도XP 설치하기

그러다 보니 당연히 맥북을 사 놓고 제일 처음 한 일은 XP부터 까는 거였다. 내가 구입할 당시부터 맥북에 포함된 부트캠프라는 툴을 이용하면 아주 손쉽게 XP를 깔 수 있다고 했다. 꼭 그 말을 믿은 건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설치는 금방 끝났다. 가장 어려웠던 건 XP와 맥의 비율을 어떻게 나눌거냐 하는 거였다. 부트캠프로 XP를 깔려고 하면 하드디스크 파티션을 나눠줘야 하는데 32GB까지는 FAT32로 포맷이 가능하고 그 이상은 NTFS로 포맷해야 한다. 이게 무슨 차이냐 하면, FAT32로 포맷하면 맥에서 XP가 설치된 하드디스크를 읽고 쓸 수 있고, NTFS로 포맷하면 읽기만 가능하다는 것이다(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이 차이를 몰랐다. 32GB를 넘으면 맥이 XP 파티션을 못 읽는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운영체제를 두 개 쓰다 보면 데이터 공유는 필수일텐데 어차피 XP에서 맥 쪽 파티션은 못 읽는다 쳐도 맥에서는 XP 파티션을 읽고 쓰는 것이 당연한 일일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 선택은 당연히 XP에 32GB를 배정하는 것. 부트캠프 자체도 32GB를 쉽게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 놨다. 어쨌든 시킨대로 하고 파티션도 나누고 포맷도 하고, 그러다 보니 어느 틈에 XP를 다 깔게 됐다. 어디, 제대로 되는지 한 번 볼까?

그런데 이게 왠일. 맥북에서 부팅할 때 옵션 키를 누르면 맥으로 부팅하는 아이콘과 XP로 부팅하는 아이콘이 나온다고 했는데 맥 부팅 아이콘만 보이는 것이었다. 내가 뭘 잘못했나? 다시 한 번 똑같은 과정을 시도했다. 파티션을 다시 나누고, 포맷하고 XP를 깔았다, 이게 처음 할 때나 금방 지나가지 똑같은 작업을 한 번 더 한다면 지겹기가 그지 없다. 그런데 한 번 더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 여전히 XP로 부팅하는 아이콘은 나오지 않았다. 이 아이콘이 안 나오면 XP로 부팅하기 위해서 일단 맥으로 부팅한 후, 맥에서 시동 디스크를 XP로 바꾸고 다시 부팅해야 하는 말도 안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도저히 이럴 수는 없는 일. 그래서 나름대로 원인을 찾아보기 위해 검색을 시도했다.

버그와 편리함을 공유한 레오파드

결과는 너무도 빨리 나왔다. 새 운영체제인 레오파드의 버그란다. 이 때부터 고민이 또 시작됐다. 편안한 멀티 부팅을 위해서 FAT32를 포기하고 NTFS로 갈 것인가? 편안한 파일 공유를 위해서 부팅 과정을 귀찮게 갈 것인가. 부트캠프를 한 번 더 실행하기를 앞에 두고 온갖 사이트를 뒤져 가며 거의 두 시간을 고민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파일 공유는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하나 달아서 하기로 하고 맥북의 하드디스크는 XP와 맥이 똑같이 반반 쓰는 걸로 하자는 거였다. USB 외장 하드 하나 더 사서 데이터 보관용으로 쓰자고 결론을 내렸다는 말이다. 외장 하드 하나를 붙여야 하는 것도 귀찮은 일이지만, 그래도 데이터가 중요하지 노트북이 중요한 건 아니지 않는가.

게다가 XP를 쓰던 사람이 맥에 적응하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테고, 그렇다면 XP 파티션이 32GB라는 건 아무래도 불안했다. 맥북에 내장된 하드디스크가 160GB니까 공평하게 80GB로 나누어 쓰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거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드디어 지겹던 파티션 설정과 XP 설치가 끝났다. XP 파티션을 NTFS로 포맷하니 부팅할 때 옵션 키를 누르면 맥 부팅과 XP 부팅 아이콘이 둘 다 보였다. 진작에 이렇게 나와야지... 흐뭇한 마음으로 XP로 부팅한 후 맥북과 함께 제공되는 첫번째 디스크를 넣어 드라이버까지 모두 설치했다. CD만 넣으면 그냥 다 된다. 이것 저것 해 줄 필요가 없으니 기존 XP 설치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고 해야 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XP도 깔아 놨으니 급할 때는 XP로 부팅해 쓰면 된다. 비상 대책을 만들어 두면 원래 마음이 편한 법이다. 그렇게 느긋한 마음을 먹고 드디어 맥에 적응하기 훈련을 시작했다.

맥북 적응하기, 다음 편으로 이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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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나인테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런 식으로 XP를 깔아서 쓰다가 이젠 곰플레이어, 알툴즈만 빼놓고는 XP는 이제 익스플로러 전용 OS가 되어버렸습..;;;

    부트캠프도 마냥 빈 공간 차지하는 파티션이 낭비되는게 싫어서 어차피 윈도우는 잘 쓰지도 않으니 패러럴즈를 이용해서 가상머신 부팅을 하는 쪽으로 바꿔버렸지요.

    2007/12/24 13:39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다른 맥고참들은 패러럴즈를 딱히 추천해주지 않으시더라구요.. 혹시 사용에 문제는 없으세요?

      2007/12/24 14:10
  2. BlogIcon kiyong2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부트캠프보다는 페럴러즈를 추천합니다. 유료이기는 하지만 OSX에 윈도우즈를 부팅없이 창을 띄어놓고 작업을 하기 때문에 편리성이 더 좋죠..

    2007/12/24 15:18
  3. BlogIcon 트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맥북 사용자입니다+_+
    거의 모은일에 맥만 사용하고.. 뱅킹도 신한이라!!
    정말 급한 와이브로 빼곤 다 맥에서 작업합니다~
    그외는 vmware써요~

    2007/12/24 15:28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이궁.. 문서를 워낙 많이 교환해야하는 관계로 클라이언트 쪽 포맷에 맞춰 보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네요.. ^^

      2007/12/24 16:06
  4. BlogIcon 구여운영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10기가 배정하고 FAT32 포맷 후 한번에 정상적으로 듀얼부팅이
    가능했습니다만...
    레퍼드 버그 발동 조건이 무엇인지 궁금해지는군요.

    2007/12/24 17:55
    • BlogIcon 레이  수정/삭제

      왜 그런지 여기 저기 알아봐도 딱히 잘 아시는 분이 없네요. 뭔가 이유가 있을 법도 한데... 저는 32GB로만 확인해서 이 용량이 변하면 되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답니다 ^^

      2007/12/28 10:11
  5.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7/12/31 11:25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아이고.. 죄송합니다.. 정품이어서 보내드리기 힘들겠네요.. ㅜ.ㅜ

      2008/01/02 12:12
  6. videojok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전 패러랠즈랑 부트랑 같이 쓰는데.. 패러랠즈는 양쪽 오에스에 부담을 줘서... 부트 캠프로 부팅.. 최적화해서 엑스피 깔면 지렁이 한 네마리 지나가면 부팅끝나던데..

    문제는 엑스피상에서 뚜껑 닫으면 노트북이 과열됨.. 나만 그런가요?

    2008/01/02 04:15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저도 그런 것 같은데요.. XP 상태에서는 열이 좀 더 나는 것 같더군요.. ^^

      2008/01/02 12:13
  7. BlogIcon 맥퓨처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오파드 업데이트 이후 잘 사용하던 패러럴즈가 문제를 일으켜서 VMWare로 사용 중입니다..
    맥북 초기모델인데 RAM을 2G로 풀 업했더니 큰 무리없이 잘 돌아가더군요.. :)

    2008/01/03 16:28
  8. BlogIcon jjeong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전히 디자인과 듀얼 운영체제에 끌려서 맥북살까 생각중이긴 한데.. 매킨토시는 물론이거니와 컴퓨터에 대해서 전혀 지식이 없는지라 걱정이 되네요 ㅠㅠ 후 ㅠㅠ 저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완전 생 초보가 맥북 써도 괜찮을런지..ㅠㅠ

    2009/03/17 20:29
    • BlogIcon 슈답터/ 짠이아빠  수정/삭제

      오히려 개념은 윈도보다 훨씬 쉽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시면 정보가 많으니 도전해보셔도 괜찮을 듯.. ^^

      2009/03/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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